[종합]'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김다미 구하기 위해 유재명에 '무릎' 꿇었다

2020-03-21 00:11:19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박서준이 드디어 유재명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2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박새로이(박서준)가 조이서(김다미)를 구하기 위해 장대희(유재명)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앞서 박새로이(박서준)는 조이서(김다미)를 향한 자신의 진심을 마주했다. 그는 장근원(안보현)과 김희훈(원현준)에게 인질로 납치된 조이서를 구하러 나섰고, 뒤따라온 장근수(김동희)를 향해 돌진하는 차에 대신 몸을 던지며 서서히 의식을 잃어갔다.

장근수는 신고를 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지만, 김희훈에게 맞고 의식을 잃어 조이서와 함께 트렁크에 실렸다. 하지만 그 사이 최승권(류경수)에게 전화를 걸어 위험을 알렸고, 의식을 잃은 채 피투성이 상태로 응급실로 실려왔다.

장근원은 납치한 조이서와 장근수에게 박새로이가 의식불명 상태인 사실을 밝혔다. 장근원은 조이서에게 "내가 깜빵에서 썩은 이유도 그 녹음파일 때문이지?"라며 조이서에게로 화살을 돌렸고, 장근수는 "네가 그꼴이 된 건 아버지 때문이야. 아버지가 널 버렸기 때문이지. 자식이 아니라 장가를 선택한 거라고"라고 일갈했다. 하지만 장근원은 "내가 장가 갖겠다고 이 난리를 쳤을까? 박새로이가 아직도 살아있다잖아. 이 꼬맹이년이 포인트라고"라며 이성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 장근원이 나가자 조이서는 "나 괴롭히는게 목적이다. 괴로운척 해주면 된다"라며 빠져나가기 위해 정신을 차렸다.

최승권은 의심스러운 CCTV 화면을 확인하고 김희훈을 찾아갔다. 자신을 막는 김희훈 사무실 앞에 서서 그는 "로이형 담근 새끼가 여기있다고 의심되서 왔다"라고 도발하며, 한대 맞은 후 경찰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면서 '전과자'라는 놀림에 박새로이의 말을 떠올리며 "자기 값어치 헐값으로 매기는 호구들아. 상황이 달라졌다. 전과자 아니고 이제 I.C 본부장이다. 내 가치를 네가 정하지마라"고 외쳤다.

폭행을 당한 후 경찰서를 나온 최승권 앞에 김희훈이 찾아왔다. 김희훈은 장근원의 달라진 태도에 고민이 깊어진 상황. 하지만 김희훈은 끝까지 사실대로 밝히지 않았고, 최승권은 "제대로 사는거 포기할거다"라며 협박했다.

장대희(유재명)는 오수아(권나라)로부터 조이서, 장근수의 납치와 박새로이의 사고가 장근원의 계략이었음을 듣게 됐다. "그럴 위인이 못된다"라는 장대희에게 오수아는 "15년 전 뺑소니 사건, 4년 전 회장님의 기자회견이 장근원은 그럴 수도 있는 사람이 됐다"라며, CCTV 사진을 보였다. 이에 장대희는 "대비해야지. 장가 이미지가 떨어지면 어쩌나. 수습하고 덮어야지"라고 15년 전과 똑같이 '장가'만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오수아는 사직서를 내밀며 "제 인생 처음으로 제가 원하는 선택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간 모은 장가의 비리파일을 꺼냈다. "힘과 공포만으로 사람을 움직이기엔 한계가 있다. 지금 이 사건 회장님이 하실 일은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게 막으셔야 될 거다"라고 경고했다. 장대희에게 인사하고 돌아선 오수아는 "성공해서 두배로 갚아"라는 박새로이의 아버지와의 약속을 떠올리며 웃었다.

조이서는 끈질긴 노력으로 자신의 손에 묶인 밧줄을 풀고, 장근수의 밧줄도 풀었다. 조이서는 "자기 가치관 소신대로 사는거 어려운 것 같냐. 온갖 핑계 대면서 그냥 편하고 싶은거겠지"라며 장근수에게 일침을 가했다. 장근수는 박새로이가 자신 때문에 의식을 잃었다고 밝혔고, 조이서는 "사장님은 이겨낼거야. 단 한번도 실망시킨적 없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의식불명 상태인 박새로이는 꿈에서 아버지(손현주)를 만나 술잔을 기울인 후 다리 앞에 섰다. "많이 힘들었지?"라고 묻는 아버지에게 박새로이는 "그동안 많이 힘들었다. 꽤나 애쓰면서 살았었는데 사실은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다. 누군가를 미워하면서 산다는 것 자체가 버거웠다"고 고백하며 "다시 태어나도 저는 아빠 아들이고 싶다.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진한 포옹을 나눴다. 이어 다리에서 한걸음 물러선 후 "아빠 편히 가세요. 저는 안가요. 데이트가 있어요"라며 조이서를 떠올렸다. 아버지는 "그런게 인생이다. 살아만 있다면 뭐든 별거 아니다"라며 "자랑스러운 아들이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살아"라고 응원한 후 혼자 떠났다. 오랫동안 아버지의 뒷모습을 지켜보던 박새로이는 눈을 떴고, 목이 터져라 오열했다.

장근원은 아버지 장대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저는 아버지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고 싶었다"는 장근원은 "언제부터 잘 못 된걸까요. 닭모가지 비튼 그날 기억하나. 그 일로 겨우 견뎠다. 그래야 내가 살 것 같아서"라고 지난 날을 토로했다. 이어 "항상 무서웠다. 근데 지금은 아니다. 이제 지긋지긋하다. 아버지 손으로 아들을 버리게 한 박새로이 다 끝낼거다. 저도 박새로이도"라며 "아버지 덕분이다. 저를 멈출 수 있는 사람도 아버지다. 절 멈추고 싶으면 또 한 번 절 버리시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깨어난 박새로이는 조이서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 말리는 오수아에게 그는 "조이서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살려고 가는거다. 조이서가 잘못되면 이번에야 말로 무너질거다"는 진심을 밝혔다.

조이서와 장근수는 장근원의 뒤통수를 치고 도망쳤다. 하지만 장근원과 김희훈 사이에 가로 막힌 가운데, 박새로이는 '아버지가 내 위치 알고 있다'는 문자를 본 후 장대희를 찾아갔다. 모른척 하는 장대희에게 박새로이는 "회장님이 모른다고 하면 경찰로 넘어간다. 장가 지켜야죠"라고 협박했다. 장대희는 "이게 다 자네 때문이다"라며 지난 날을 회상했다. 이어 강산이 변해도 변함없는 박새로이에게 "내게 무릎 꿇을 수 있겠나"라고 다시 한 번 말했다. 박새로이는 '지금 이 순간 천 번이고 만 번이고 무릎 꿇을 수 있다. 쉬운 일이다'라며 무릎을 꿇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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