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고 장재영, 빅리그행 희망 다시 피어올라…ML 스카우트 업무 완화

2020-04-06 09:56:25

덕수고 장재영.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초고교급 투수' 장재영(18·덕수고 3학년)에게 희망이 피어올랐다.



지난 5일(한국시각) 미국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구단 스카우트들이 아마추어 선수들과 전화, 이메일, 문자 등으로 접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또, 유선상으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스카우트와 선수 사이의 대면 접촉은 여전히 금지된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달 중순 코로나 19 여파로 구단들의 모든 스카우트 행위를 잠정 중단시켰다. 무엇보다 재정적 타격을 고려해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한 한 가지 방법으로 오는 6월 10일 예정된 2020년 신인 드래프트를 취소하는 것을 고려하고 했다. 매년 드래프트 보너스와 스카우트 비용으로 약 4억달러(5000억원)를 지출하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몸집을 줄이려는 움직임이었다.

하지만 스카우트 활동이 완화되면서 무기한 연기 조짐을 보였던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와 국제선수 계약이 올해 안으로 정상적으로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두 이벤트 개최 시기를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번 조치는 신인 드래프트 준비를 전제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빅리그행을 꿈꾸는 장재영 입장에선 희소식이다. 보통 메이저리그 구단의 국제선수 계약은 6월 15일까지다. 코로나 19로 모든 것이 연기된 탓에 계약 마감시한이 늦어질 수 있겠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스카우트 업무 유연화 조치로 장재영은 다시 빅리그행에 대한 꿈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노리는 장재영의 스카우팅 리포트는 이미 작성이 돼 있다. 코로나 19 여파로 고교 대회가 열리지 않아 올해 기록만 업데이트되지 않을 뿐이다. 가능성은 이미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 사이에서 인정받고 있다. 지난 9월 부산 기장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18세 이하)에는 장재영에게 주목한 빅리그 스카우트들이 많이 현장에 집결하기도.

장정석 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의 장남으로 잘 알려진 장재영은 1m88 93kg의 뛰어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150km 안팎의 빠른 직구를 던진다. 여기에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 다양한 변화구가 강점이다. 만약 국제선수 계약이 취소될 경우 KBO 신인 드래프트에선 서울권 1차 지명 후보다. 그 지명권은 공교롭게도 키움이 쥐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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