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강성연♥김가온, 육동 부부→심지호, 강승현母 취향저격 '찐살림남' [종합]

2020-05-23 22:25:32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살림남들의 알찬 하루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2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강성연 김가온 부부,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 김승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강성연은 "나는 남편들의 마음이 궁금하다"고 말했고, 김가온은 "나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강성연은 "육아동지, '육동'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인터뷰했다. 김가온은 강성연을 위해 백숙을 요리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넘치던 자신감은 어디가고 닭손질부터 쩔쩔매 강성연의 참견을 들었다. 자존심이 상한 김가온은 "저리 가라"며 혼자 전부 해보겠다고 말했다. 거침없는 칼질과 처절한 사투 끝에 닭을 불에 올리는 것 까지 성공했다.

강성연은 "남편의 살림에 절대 싫은 내색을 하면 안 된다는 조언을 들었다. 싫다하면 다시는 손을 안댄다고 하더라. 그래서 맛있다고 한 건데 본인이 요리를 잘한다고 착각을 하는 것 같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그때 강성연의 지인 '육아동지'들이 도착했다. 해안이 어린이집에서 시작된 만남. 육아의 고충을 털어놓는 든든한 친구들이었다. 육아동지들을 위해 김가온이 백숙을 내놓으며 "건강을 위해 만들었다. 거기에 제가 포인트를 하나 넣었다. 바로 공진단이 들어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성연은 "진욱이가 둘째를 계획한다고 했더니 그렇게 하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육아동지'들은 비주얼과 맛에 손뼉을 치며 감탄했다. 강성연 역시 "당신들 거짓말한 게 아니었구나"라고 눈이 동그래졌다. 친구들은 모두 칭찬을 이어갔고, 김가온은 "안믿어지죠? 저도 안믿어져요"라고 내심 뿌듯해했다.

일하랴 아이보랴 정신없는 워킹맘들은 서로 고충을 털어놓았다. 특히 전업주부는 열심히 살림을 해도 알아주는 이 없고, 온통 아이를 중심으로 도는 세상에 대한 힘듦을 토로했다. 팽현숙 역시 크게 공감하며 안타까워했다. 김가온은 "저는 요즘 제가 키우고 있습니다"라고 끼어들어 빈축을 샀다. 강성연은 남편을 보며 "되게 열심히 하는데 살아있는 게 아닌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고, 김가온은 "좀비 파파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김가온은 "결혼 전에 SNS에 글을 올린 적이 있다. '나는 당신의 조연으로 살겠다'고. 그런데 내가 어느새 그걸 잊고 지낸 것 같다. 나중에 이때를 돌아봤을 때 '아빠는 최선을 다했다'라는 말을 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강성연은 "요즘은 정말 감동이다. 결혼해서 아이 낳고 네 번째 작품인데 정말 집중이 잘 된다"고 남편 김가온에 대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육아동지'들은 부부의 모습을 보며 "찐사랑"이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목포에 내려온 현준 가족은 바다로 향했다. 현준은 "아내 없이 형님과 낚시를 가면 더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준은 "저는 태평양 쪽에서 낚시를 해봤다. 제 팔뚝만한 걸 잡은 적이 있다"며 "걔네는 힘이 다르다. 그리고 저는 식인 물고기 피라냐를 잡아봤다"고 자랑했다. 큰 처남 역시 지지 않았다. 큰 처남은 "그래도 낚시 한 번 갔다오면 식구들이 회와 매운탕을 먹고, 친한 사람들한테 나눠줄 정도는 된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본격적인 낚시가 시작됐다. 큰 처남은 "목포 사람은 태어났을 때부터 낚시를 했다고 보면 된다"며 "물고기들이 힘이 정말 좋은데, 매제 팔 힘으로 올릴 수 있을까"라고 현준의 낚시 실력을 우려했다. 낚시 시작 10분 만에 선장님으이 낚시대가 흔들렸다. 월척을 낚은 선장님을 보고 승부욕에 불탄 현준과 큰 처남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두 사람은 자신감만큼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연이어 미역을 낚아올렸다.

결국 아무것도 낚지 못 한 두 사람은 쓸쓸하게 발길을 돌렸다. 큰 처남은 "창피한 마음이 많이 있었다. 남서방에게 큰소리를 쳤는데"라고 시무룩해했다. 자존심이 상한 두 사람은 '배에 다른 사람들이 물고기를 못 잡아서 우리가 잡은 걸 주고 왔다고 하자'라고 입을 맞췄다.

빈 손으로 온 두 사람에게 가족들은 의아해 했다. 현준과 큰 처남은 거짓말을 이어갔지만 "사진을 보자"는 말에 난색을 표했다. 큰 처남은 급하게 현준을 칭찬하며 화제를 돌렸지만 의심은 끊이지 않았다.

박애리는 아이를 데리고 모교를 찾았다. 오랜만에 방문한 학교는 박애리의 추억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음악실. 박애리는 "벌써 20년도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다. 학교 대소사가 있을 때마다 공연을 했다. 국악인이 되는 것에 큰 힘이 됐다"고 추억했다.

박애리의 판소리 은사도 만났다. 스승의 날을 맞이해 선생님을 찾은 박애리는 "늘 저를 당겨주시면서도 따뜻하게 안아주셨다. 선생님이 계셔서 지금 제가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선생님은 "처음에는 (현준이) 좀 마음에 안들었는데 잘 사는 모습을 보니까 좋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재차 "처음에는 좀 그랬다"면서도 아이를 보고 "엄마가 닥 네 나이 때 소리를 시작했다"고 반가워했다. 선생님은 제자 박애리의 사진을 보여주며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박애리는 "우리 어머니가 날 배 아파 낳으셨다면 선생님은 소리 배 아파서 날 낳으셨다"며 "선생님은 목포에 계시고 나는 서울에 있으니까 오시라고 말씀드리기 힘들었는데 날 보러 오셨더라. 떡이랑 홍어도 해가지고 오셨다. 돌아가신 어머니 이야기를 하시며 '판소리 선생님을 엄마라 여기고 살라'는 어머니 말씀을 하시며 그렇게 하셨다"고 고마워했다.

인터뷰에서 박애리는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에 그랬다. '엄마가 나중에 죽고 없으면 판소리 선생님을 엄마로 여기고 살아라'라고. 늘 엄마처럼 의지하고 지낸다"고 말했다.

김승현의 동생 김승환은 새로 취업한 회사에 첫 출근했다. 김승환의 절친 박용규가 추천한 것. 출근하자마자 실장이 된 김승환은 얼떨떨해하면서도 기뻐했다. 그렇게 내려온 어마어마한 주차장. 김승환은 넓은 주차장에 가득한 중고차를 보고 "이거 다 팔면 되냐"고 자신만만해 했다. 하지만 친구는 "부장한테 야가 뭐냐"라고 군기를 잡았다. 김승환은 친구로부터 중고차를 팔기 위한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김승현의 집에는 심지호가 손님으로 방문했다. 드라마 '꽃길만 걸어요'로 어머니들의 아이돌로 부상한 심지호는 김승현의 어머니를 위한 꽃다발과 선물을 들고 환한 웃음으로 집에 들어섰다.

김승현 어머니는 "정말 얼굴이 작다"고 심지호를 보고 감탄했다. 김승현과 심지호의 인연은 약 20년 전 드라마 '학교2'에 캐스팅되면서 시작됐다. 같이 드라마 출연은 못했지만 계속 우정은 이어오고 있었다. 심지호는 어머니의 취향을 저격한 찻잔 세트를 선물로 들고 왔다.

심지호는 요리를 하는 어머니를 따라 주방에서 실력을 봄내기도 했다. 평소 남다른 살림 스킬을 방송에서 보여주기도한 심지호. 그는 시키지 않아도 척척 요리를 도우며 겸손 스킬까지 완비해 감탄을 자아냈다. 심지호는 "내년에 아이가 학교를 간다"며 곧 학부형이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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