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본색' 길, 10살 연하 '♥아내'X아들 첫 공개…"죄인처럼 지냈다"[종합]

2020-05-24 21:14:16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아빠본색'에 길의 아내가 남편과 출연, 방송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아빠로 돌아온 뮤지션 길이 자신의 복귀를 누구보다 응원했다는 아내를 공개했다.

이날 새로운 아빠로 20개월 아들 하음이와 함께 등장한 길은 "하음이 아빠 길이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앞서 길은 3년 만에 '아이콘택트'에 장모님과 출연해 결혼과 출산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었다.

당시 길은 "저는 당연히 혼나야 하지만, 제 아내와 가족들은 상처 받을까 봐 계속 숨겼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당시 장모님은 "어차피 맺은 인연 잘 가꿔나가자"라고 속마음을 이야기했었다.

길은 "장가를 갔고, 많이 먹는 아들이 태어났다. 꼭 내가 한 명이 더 있는 느낌이다"라며 "아침에 내 방에 와서 '아빠 아빠'하고, 같이 밥을 먹고 그런다. 또 와이프가 그러는 데 걷는 모습도 비슷하다고 한다. 정말 꿈 같다"라고 아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길은 "밖을 많이 다니지 않는다. 그래서 하음이와 집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다. 아버지로서도 미안하고 남편으로서도 미안하다. 당당한 아빠가 될 때까지 진짜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길은 최초로 아내 최보름 씨를 소개하며 "여기와는 아주 먼 시골에서 가재를 잡으며 자란, 순수하고 순박한 친구"라며 "저보다 10살 연하이고, 성격은 저와 아주 많이 다르다"고 아내를 소개했다.

처음 공개된 길의 아내 최보름 씨는 "그 동안 제대로 나가지도 못했고, 친구들한테 오는 연락도 다 안 받으면서 지냈다"며 "아이가 있다는 것조차 말할 수가 없으니 답답했다"고 힘들었던 일상에 대해 털어놨다.

또 보름 씨는 "한 번은 하음이를 가져서 만삭일 때 순댓국이 너무 먹고 싶었다. 그래서 남편과 함께 순댓국집을 갔는데, 주변 사람들이 남편을 알아보고 자기들끼리 심한 말을 하는데 그게 귀에 들어왔다"고 서러웠던 기억을 돌아봤다. 결국 길 부부는 먹고 싶던 음식도 나오지 않았는데 식당에서 일어서야 했다.

보름 씨는 "그 때 너무 서러워서 순댓국집 앞에서 울었다. 그리고 숨는 게 답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이대로 살다가는 죄인이 될 것 같았다. 방송을 할 때 가장 밝고 에너지가 가득했던 남편인데, 밖에 나가지 않다 보니 점점 피폐해지는 게 보였다"고 길에게 '아빠본색' 출연을 독려한 이유를 밝혔다.

일상 생활이 공개 된 길의 아들 하음이는 아침에 깨어나자마자 "못 보던게 있다"라고 이야기했고, MC 소유진은 "20개월인데 어떻게 말을 저렇게 잘하지"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길은 하음이에게 "뿜빠 보러 가자"라고 이야기했고, MC 김구라는 "뿜빠가 뭐냐"라고 궁금해 했다. 길은 능숙하게 아들의 기저귀를 갈아줬다. 알고보니 뿜빠는 드럼치는 영상이었던 것.

하음이는 드럼 영상이 나오자 정확하게 박자를 타며 침대 위에서 즐기기 시작했다. 길은 "신기하게 솔로 드럼 영상만 좋아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길은 "다들 5살 때까지 시간을 많이 보내라고들 하는데 지금 아들과 보내는 시간이 정말 행복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길은 아이와 함께 먹을 아침을 준비하며 "아이 때문에 요리를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아들 하음이는 엄마가 외출한 다는 이야기에 잠시 칭얼 거리다가 "엄마 병원갔다가 올게. 아빠랑 있어"라는 말에 "알았어"라고 바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길은 아들을 위해 북엇국을 직접 끓였고, 국의 온도까지 체크하는 섬세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아들 하음이는 국을 그릇 채로 들고 마시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길은 아침부터 삼겹살을 굽기 시작했고, 하음이는 아빠가 주는 삼겹살을 받아 먹는 모습을 보였다. 소유진은 "곧 쌈을 싸 먹겠다"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삼겹살 폭풍먹방을 선보이던 하음이는 갑자기 힘을 주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많이 먹으면 나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침 식사로 둘이서 삼겹살 한 근 반을 먹은 후 길과 하음이는 커플 운동화를 신고 외출에 나섰다.

길에서 시민들은 길과 아들을 보고 "길이 아들이랑 똑같이 생겼다"라며 반가워 했고, 길은 "어머님들이 아들 이야기 해주실 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라며 아들과 첫 동네 외출에 설레이는 마음을 드러냈다.

길과 아들 하음이는 마트에서 쇼핑을 한 후 동네 근처 공원으로 나들이를 나갔고, 처음 공원에 놀러 나온 하음이는 아빠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때 길의 누나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길의 누나는 "엄마랑 하음이 보고 싶어서 가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고, 길은 "빨리 와"라며 자신의 위치를 알렸다.

길은 하음이에게 "음악 틀어 줄까?"라며 자신의 히트곡 '우리 지금 만나'를 재생했다. 하지만 잠시 침묵하며 인트로를 듣던 하음이는 "우우~"라며 불만을 표시했고, 길은 "알았어 알았어, 바꿔 줄게"라며 서둘러 지코의 '아무 노래'를 틀었다. 이에 하음이는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춰 지코에게 의문의 1패를 당했다.

길의 어머니는 "너 어떻게 여길 나왔냐. 사람 많은데는 안 나가면서"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누나 역시 "엄마랑 하음이 보고싶어서 왔는데 밖에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길은 어머니에게 "내가 지금 하음이를 키우면서 가장 속상한 게 쇼파에서 뛰어서 다쳤을 때 못 막은 게 너무 속상하다"라고 이야기했고, 어머니는 "그게 부모의 마음이다. 너도 아빠 없이 자라서 힘들지 않았냐. 하음이를 보고 이제 정직하고 바르게 살아야한다. 또 네 건강은 하음이 건강이다. 건강하게 살아라"라고 이야기했다.

길은 "아버지가 10년간 병상에 누워 있었다. 그래서 어머니는 아버지가 없었다는 게 미안하신 것 같다. 그런데 저는 어머니가 엄청난 사랑을 주셔서 밝게 컸다. 그래서 나도 노력을 하고싶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길은 아들을 데리고 나온 소감으로 "너무 좋다. 애가 모래를 처음 만져봤다는 게 속상하다"라고 전했고, 어머니는 "난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난다"라며 아들이 밖으로 나온 것을 기뻐했다.

어머니는 "이제 인생의 반은 네 마음대로 살았으니까. 이제 남은 인생은 봉사도 하고 살자"라고 이야기했고, 길은 "미안하고 부끄러운 마음이었는데, 어머니가 카메라 앞에 스셨는데 눈물을 보이시는 게 부끄럼고 창피하고 그랬다"라며 미안해 했다.

길은 스튜디오에서 "똑같은 말은 반복 할 수 밖에 없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어머니의 말대로 남은 인생은 부끄럽지 않게 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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