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19 신규 확진 3만3천명 폭증…누적 50만명 육박

2020-05-31 08:59:51

상파울루주 산투스시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브라질 글로부 TV]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사망자 수는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4위로 올라섰다.



브라질 보건부는 30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3만3천274명 많은 49만8천440명으로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26일 첫 확진자 보고 이후 가장 많다.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은 지난 28일부터 사흘 연속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브라질의 총 확진자 수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56명 많은 2만8천834명으로 늘었다.

하루 사망자 증가 폭은 지난 26일부터 전날까지 나흘 연속 1천명을 넘었으나 이날은 1천명을 밑돌았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기준으로 브라질의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 스페인을 제친 데 이어 이날은 프랑스(2만8천774명)를 넘어서며 미국·영국·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아졌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26만8천714명은 치료 중이고 20만892명은 완치됐다. 사망자 3천862명에 대해서는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브라질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사회적 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나 실제 참여율은 기대를 밑돌고 있다.

위치 정보 제공업체 '인로쿠(Inloco)'가 인구 7만명 이상 도시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산출하는 사회적 격리 지수(IIS)는 3월 23∼29일에는 54%를 넘었으나 지난 25∼29일엔 41.4%로 낮아졌다.

보건 전문가들은 사회적 격리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는데 제대로 효과를 내려면 지수가 최소한 70%를 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fidelis21c@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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