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주고 싶었다"…'동상이몽2' 정찬성♥박선영, 찐 러브 스토리 [종합]

2020-06-02 00:39:34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동상이몽2' 정찬성-박선영 부부가 필터 없는 현실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정찬성-박선영 부부의 현실 결혼 생활, 딸 다비다와 추억을 만들기 위해 나들이에 나선 진태현-박시은 부부, 배 면허 시험에 도전한 하재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찬성은 이날 방송에서 결혼 생활을 최초로 공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정찬성 부부는 고성과 함께 '1일 1싸움'을 하는 것은 물론 촬영 중단 위기까지 있었다고. 이에 대해 정찬성은 "다른 사람에겐 싸움이라고 느껴지지만 우리에겐 자연스러운 거다. 서로 톤이 높기도 하고 친구 같은 사이라 욕하기도 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싸울 때 나는 진다고 생각 안 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내가 다 진다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 7년 차 부부인 정찬성-박선영은 카메라 앞에 서자마자 티격태격해 눈길을 끌었다. 정찬성은 박선영을 보며 "너도 많이 늙었다. 처음 만날 때는 안 이랬는데"라며 깐족거렸고, 박선영은 "너도 마찬가지다"라며 맞받아쳤다. 또 박선영은 "둘이 있는 거 자체가 불편하다"고 말했고, 정찬성은 "맨날 붙어있으면서 왜 그러냐"며 티격태격해 폭소케 했다.

정찬성은 "우린 '동상이몽' 다른 부부와는 다른 거 같다. 친구들끼리 하는 욕도 한다"고 말했다. 또 아내의 매력 포인트를 묻자 계속 "음식을 잘한다"고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박선영은 "처음 만났을 때도 이상형이 음식 잘해주고 잘 챙겨주는 사람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가 공개됐다. 꿈을 이루기 위해 홀로 15세에 상경해 힘든 생활을 했던 정찬성은 간절하게 안식처를 바랐고, 박선영은 그런 정찬성이 안쓰러워 챙겨주다가 관심이 생겼다고. 특히 박선영은 정찬성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확신한 계기가 된 2013년 조제 알도와의 경기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당시 정찬성은 오른쪽 어깨 탈구와 안와골절 수술을 받고, 운영하던 체육관 문제까지 생겨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심지어 시합에서 패배한 후 주변 사람들마저 떠나 더 힘들어했다고. 박선영은 "그렇게 강한 사람이 힘들어하는 걸 보니까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때 마음먹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좋은 것만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같이 이겨내고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둘이 더욱 단단해졌다. 하나둘씩 처음부터 시작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7명이 함께 사는 정찬성 가족의 집이 공개됐다. 정찬성은 장모님, 처제와 함께 사는 이유에 대해 "한 번 경기를 나가면 오래 집을 비우니까 같이 지낸다. 처음에는 불편했는데 이제는 없으면 이상하다"고 말했다.

또 정찬성의 두 딸과 막내아들도 공개하며 세 아이를 둔 아빠의 친근한 일상을 공개했다. 비시즌 때 아이 셋을 돌보는 '극한 육아'로 강제 홈트레이닝을 하는 정찬성은 "너무 힘들다. 시합보다 훨씬 힘들다"고 삼 남매 육아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 정찬성은 아내가 정관 수술 얘기를 꺼내자 "사는 낙이 없을 거 같다"며 거부했다. 하지만 아내가 완강한 태도를 보이자 정찬성은 "싸움 못 하면 어떡할 거냐"고 반격했다. 그러면서 계속 "내가 조절 잘하겠다"며 아내를 설득해 웃음을 안겼다.

링 위의 '코리안 좀비'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아내의 눈치를 살피던 정찬성은 "잡혀 산다기보다는 맞춰 주면서 사는 거다. 아이들이 엄마 없이 살면 안 되니까"라고 큰소리쳤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행동은 다 지는데 말만 세게 한다"고 돌직구를 날려 폭소케 했다.

이 밖에도 정찬성은 아내에게 게임 아이템을 사달라고 했다가 본전도 못 찾고 당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아내에게 경제권을 모두 넘겼다는 그는 "내 씀씀이가 헤퍼서 사실 아내가 해주는 게 더 좋다"며 "아내가 내가 경기로 번 돈은 통장에 그대로 두고 있다. 다른 돈은 써도 그 돈은 못 쓰겠다고 하더라. 의미 있는 곳에만 쓴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다른 출연진들은 "정말 아내를 잘 만났다"고 칭찬했다.

진태현-박시은 가족은 경주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 아내와 딸을 위해 '설민석'으로 변신한 진태현은 가는 곳마다 과하게 역사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에 아빠를 위해 경주에 처음 온 척하던 딸 다비다는 결국 참지 못하고 "난 수학여행으로 경주에 와 봤다. 심지어 고등학교 때 왔다"고 고백했다. 딸 다비다의 말에 열정적으로 설명하던 진태현은 충격을 받고 말을 잃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진태현-박시은 가족은 경치가 아름다운 숙소에 도착했다. 진태현은 아내와 딸을 위해 직접 요리를 했고, 세 사람은 함께 식사했다. 식사 도중 박시은은 "요즘이 제일 좋다. 같이 살면서 함께하는 시간들이 많아졌고, 함께 뭘 한다는 게 똘똘 뭉치게 만들어서 우리가 하나 되게 만들어주는 거 같다. 그러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시은은 다비다가 어버이날 써준 편지가 감동이었다면서 "네가 가정이라는 걸 알겠다고 말하고 느껴줬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워했다. 그 순간 다비다는 다시 감정이 북받치는 듯 눈물을 흘렸고, 박시은은 "우리가 함께 가족이 되어가는구나 싶었다. 네가 편안하고 행복하면 된 거다. 그래서 함께하는 시간이 우리에게 기쁨이 된다면 그걸로 된 거다"라며 따뜻하게 다독였다.

한편 배 면허시험에 도전한 하재숙은 남편 이준행의 응원 속에 시험에 합격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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