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배우 조상기 “수입 0원인 채 3년 버텨…놀이 시설 만드는 공장서 근무 중”

2020-07-12 09:34:44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조상기가 현재 놀이 시설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고백하며 근황을 전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조상기가 출연했다.

"25년차 연기 생할을 하고 있는 배우 조상기다. 반갑습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한 조상기는 "놀이시설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이어 공장 일을 시작한 이유로 "4년 전에 생활을 기다리다가 배우 생활을 일이 안 들어와서 경제적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가장으로서 가정을 지켜야만 했다. 면접 보고 출근을 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미대 출신인 그는 자신의 재능을 살리며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조상기가 "매일 새벽 5시에 일하러 간다"고 말하자 다른 출연자들은 "진짜 열심히 사신다", "울컥한다"고 했다.

조상기는 "제가 22살에 연기자로 데뷔해서 순탄하게 좋은 작품에서 여러 모습을 보여드렸다. 쉽게 주어지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공백기를 가져보니까 그게 당연하고 쉬웠던 게 아니더라. 일을 열심히 안 한 건 아니었다. 열심히 일을 안 한 거는 아니었다. 주어진 작품에서 열심히 했었는데 마냥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이 됐으니까 저도 답답하다"며 속마음을 토로했다.

14살 연하인 조상기의 아내 원민주도 방송에 등장했다. 그는 "올해로 결혼 6년차다"라면서 "저는 14살 나이 차이 난다고 하는데 남편은 15살 차이 난다고 말하고 다니더라. 본인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게 더 좋은가 보다"라고 말해 조상기를 뜨끔하게 만들었다.

또 남편이 배우 일을 잠시 접어둔 것에 대해 "저는 남편이 배우로서 일을 할 때 더 빛이 나는 것 같다. 남편이 처음 공장 첫 출근한 날 제 생일이었다. 마음이 너무 안 좋았다. 그때는 절박해서 방법이 없었다. 하는 일이 힘들다 보니까 본업이 뒷전이 될 정도가 됐다. 이게 하나의 일상이 된 느낌이다. 다시는 TV에서 남편을 볼 수 없다는 생각도 든다. 잘되겠지 싶다가도 막막한 현실에 이제 끝났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아내의 인터뷰를 스튜디오에서 본 조상기는 아내의 속마음을 처음 들었다며 마음 아파했다. 그는 "결혼 후 수입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3년을 버텼다. 마이너스가 다 되다 보니 돈을 벌어야했다. 연기자 일만 고집할 수는 없었다"라고 공장 일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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