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핫포커스]'콜업 임박' 한동민, 홈런군단 SK 되살릴까

2020-07-13 09:52:18

SK 한동민.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동민의 복귀가 임박했다. SK 와이번스 타선을 이끌 장수의 귀환이다.



박경완 SK 감독 대행은 지난 12일 "한동민이 퓨처스에서 경기를 뛰고 있다. 이번주까지 지켜보기로 했다. 2군과 이야기를 해보고, 빠르면 다음주초부터 쓰려고 한다"고 밝혔다.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전 콜업이 예상된다.

한동민은 지난 5월 24일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은 오른쪽 정강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진단은 미세 골절에서 타박상으로 바뀌었지만, 쉽게 복귀하지 못했다. 한 달여의 재활을 거친 한동민은 퓨처스리그로 복귀, 실전 감각을 조율중이다.

한동민은 퓨처스 5경기에서 타율 4할3푼8리(16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NC 다이노스 2군과의 경기에서 우익수 수비를 소화하며 홈런 포함 멀티 히트를 때려내며 감을 잡았다. 이날 LG 트윈스 2군 전에서도 2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 1군 복귀를 위한 방망이 예열을 마쳤다.

한동민과 최정, 제이미 로맥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리그 최고의 거포 군단이었다. 2016~2019년 4년간 팀 홈런수 766개로 전체 1위다. 특히 로맥이 합류하고 한동민의 잠재력이 폭발한 2017년 234개(2위 두산 178개), 2018년 233개(2위 KT 206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타 팀을 압도했다. 이 시기 한동민은 29홈런 73타점, 41홈런 115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KBO 리그 대표 거포로 우뚝 섰다.

하지만 공인구 반발력 저하 여파가 휘몰아친 지난해 한동민은 12홈런 52타점에 그쳤다. SK도 홈런수가 절반 이하로 줄어든 117개를 기록,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에 이은 3위로 내려앉았다. 올시즌에는 팀 전체가 부진에 빠지며 팀 타율 9위(2할4푼2리) 팀 홈런 7위(51개) 팀 OPS 9위(0.678)의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시즌초 최정마저 부진한 SK 타선의 희망으로 활약하던 선수가 한동민이었다. 지난 시즌의 부진을 씻고 타율 3할1푼7리(60타수 19안타) 6홈런 12타점 OPS 1.035를 기록하며 돌아온 거포의 면모를 뽐냈다. 하지만 한동민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SK도 뛰어오를 탄력을 잃고 리그 9위에 머물게 됐다.

SK 타선은 7월 들어 조금씩 눈을 뜨고 있다. 팀 타율과 OPS는 여전히 하위권이지만, 13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7월 팀 홈런 부문 2위에 올랐다. 로맥과 최정이 3개, 최준우와 채태인이 2개, 윤석민 이현석 오준혁이 각각 1개를 기록했다. 한동민이 SK 타선 전체를 타오르게할 불씨이자 해결사가 될 수 있을까.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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