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프리뷰]'거인 킬러' KIA 임기영, 롯데전 7연승 성공?

2020-08-01 09:58:05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말그대로 '거인 잡는 호랑이'다.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전 '절대우세'를 이어가고 있다. 8차례 맞대결 성적은 7승1패. 31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에이스 애런 브룩스의 8이닝 1실점 쾌투로 리드를 잡았고, 9회말 등판한 새 마무리 투수 전상현이 1실점을 허용했음에도 리드를 끝내 지키면서 3대2, 1점차 승리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1일 사직 롯데전에서 KIA는 임기영을 선발 예고했다. 임기영은 KIA 투수진 중 롯데전에서 가장 강했다. 2017년 5월 6일 이후 올해까지 롯데전 7연승 중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 6월 2일 광주 롯데전에선 6이닝 동안 7안타(2홈런) 1볼넷을 내줬으나, 5탈삼진을 곁들여 2실점으로 버티면서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5월 21일 롯데전에선 8이닝 1실점의 쾌투를 펼쳤다. 올 시즌 롯데전 두 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최근 기세도 좋다. 13일 키움전에서 5⅓이닝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휴식을 취한 뒤 나선 26일 삼성전에선 5⅓이닝 4실점에도 승리를 가져갔다. 타선 지원을 받으면서 승수를 챙기는 행운이 어느 정도 뒤따랐다. 하지만 부상 직후 복귀전에서 승리를 따낸 부분은 의미를 둘 만하다.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 롯데 타선은 임기영을 상대로 오랜만에 장타를 만들어내는 등 선전했다. 하지만 이틀 간의 우천 취소가 결국 타격 사이클 하락으로 드러난 31일 경기의 여파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가 관건. 사이드암인 임기영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모습을 돌아보면 또다시 고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롯데는 박세웅이 KIA전 승리에 도전한다. 박세웅은 최근 2연승으로 서서히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하지만 3경기 연속 6이닝 미만 투구에 그친 게 아쉽다. 올 시즌 KIA전 2경기서 10이닝을 던져 2패, 평균자책점이 8.10에 달했던 부분도 부담스럽다. 최근 드러낸 안정감과 상승세를 KIA전에서 어떻게 이어갈지가 주목된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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