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마스코트가 선물하는 개인용품-짝짝이 응원, 이랜드의 첫 손님 맞이

2020-08-02 20:08:25

2일 서울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부천FC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대결에서 이랜드의 마스코트 레울이 팬들에게 전달할 선물을 자랑하고 있다. 잠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잠실=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호우경보, 외출자제 등 안전에 주의 바랍니다.' '한강 수위 상승으로 한강공원 밖으로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



2일, 서울 이랜드와 부천FC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대결이 펼쳐진 서울잠실올림픽주경기장. 이 경기는 이랜드가 올 시즌 처음으로 손님맞이를 하는 날이었다. 지난 5월 무관중으로 개막한 K리그는 8월 시작과 함께 유관중 경기로 전환했다.

굳게 닫혔던 관중 게이트가 열리는 날. 하늘은 얄궂었다. 며칠째 이어진 장마는 기세를 더해갔다. 킥오프 전은 물론이고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비가 쏟아졌다. 구단 관계자는 "1일부터 서울 전역에 거센 비가 내리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예매 취소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직관'을 기다린 팬들의 발걸음까지는 막을 수 없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수백 명의 팬이 모였다. 구단은 귀한 발걸음을 해준 팬들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관중석 중앙 게이트 테이블 위에 각종 위생 용품을 마련해놨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구비했다. 또한, 일회용 우비로 강우에 대비하기도 했다. 구단 마스코트 레울이 팬들에게 선물하며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랜드는 육성 응원 대신 클래퍼를 활용한 응원을 선보였다. 이른바 '짝짝이'로 불리는 클래퍼는 농구 등 주로 실내 스포츠에서 활용하는 응원법이다. 구단 관계자는 "박수와 함께 클래퍼 응원을 통해 팬들의 사랑이 선수들에게 더 가까이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올 시즌 새단장을 마친 응원단장과 치어리더팀을 소개했다. 이들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규범에 맞춰 공연 없이 짝짝이 응원으로 대신했다.

잠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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