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상철 아내 "남편 거짓말쟁이, 전처 연락후 지속적 폭행+생활비X→우울증, 이혼 원해"(인터뷰)

2020-08-04 16:20:40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박상철의 아내 이 모씨가 이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씨는 4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격앙된 감정을 추스리지 못했다. 그리고 "박상철은 거짓말을 정말 잘한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씨는 "박상철이 말하는 부분은 완전히 다르다. 올초 박상철이 협의이혼을 하자고 했다. 아니면 위증 협박죄로 고소한다고 했다. 그게 사과를 하거나 잘못을 뉘우치는 사람의 태도가 아니라 내가 화가나서 이혼을 안하겠다고 했더니 이렇게 일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박상철은 본지에 이씨의 주장이 모두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씨는 2016년 8월 폭행치상, 2019년 1월 특수폭행 및 폭행, 2019년 2월 폭행치상, 2019년 7월 폭행으로 총 4차례에 걸쳐 박상철을 고소했다. 박상철은 2016년 8월 고소건에 대해서는 "이씨가 나를 때려 고막이 파열됐다. 이에 놀란 이씨가 스스로 본인의 얼굴을 때렸다. 그 일을 갖고 혼인신고를 한 뒤 소송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 내가 서른 살때 박상철이 전처가 우리 둘의 관계를 알고 있다며 전화 통화를 시켜줬다. 전처가 '너희 둘이 살아라. 대신 돈은 내가 갖겠다'고 해서 내가 정말 오빠랑 살아도 되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전처가 웃으며 그러라고 했다. 그리고 박상철이 대방동에 원룸을 얻어줬고 아이부터 갖자고 했다. 그렇게 지금의 딸을 낳았는데 그러고도 두집 살림을 하더라.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아이가 자라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고, '전국노래자랑' 영화 계약을 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전처와 통화를 했다. 그런데 전처는 장난전화 아니었냐고 나 말고도 그런 전화를 한 사람이 많았다고 했다. 그리고 그 전화를 했다고 박상철이 나를 방으로 끌고 들어가 때렸다. 전처에게 연락을 했다고 얻어맞고 전처는 1억 8000만원을 줄테니 떠나라고 했다. 그래서 아이를 데리고 부산으로 떠났는데 박상철이 나를 따라와서 잡았다. 정말 사랑한다고 떠나지 말라고 그래서 다시 같이 살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씨에 따르면 첫 폭행 이후 세 건의 고소건은 박상철이 협의이혼을 요구하며 고소를 들먹인 것에 분개해 추가 고소를 진행한 것이다. 소를 진행했다 취하하기를 반복한 것도, 이혼을 진행했다 위자료를 목적으로 취하한 것도 아니라는 것.

박상철의 주장과 달리 가정폭력도 지속적으로 이뤄졌고, 그때문에 우울증까지 앓았다는 게 이씨의 주장이다.

이씨는 "처음 폭행이 있은 뒤로도 박상철이 욕을 하거나 소리를 지른 적도 많았고 나를 때린 적도 많았다. 나를 때리는 걸 딸이 보기도 했다. 그래서 신고를 하고 접근금지신청을 했는데 판사가 '설마 연예인인데 그렇게 했겠어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정말 맞았어요'라고 했고 딸이 주먹을 치며 '우리 엄마 맞았어요'라고 하니까 그때서야 접근금지신청이 나왔다. 그래도 사랑했다. 오빠도 어렸을 때 가정폭력을 당했기 때문에 여자에 대한 불신도 있었고 내가 참으면, 내가 사랑으로 감싸주면, 내가 고생하면 오빠가 달라질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마지막에 나를 때려서 경찰이 출동했는데 그때 쌍방폭행을 주장하는 걸 보고 이 사람은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폭행과 폭언을 당하면서 우울증도 앓게 됐고 그러면서도 독립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복지사 공부를 했었다 .그때 당시 교수님 두 분이 얼굴에 멍이 든 걸 보고 병원에 가서 진단서를 끊으라고 하셨다. 그때의 진단서와 증인 진술까지 제출했는데도 경찰에서 무혐의가 나왔다. 알고보니 그쪽 변호사가 경찰 쪽과 아는 사이라고 하더라. 딸도 맞는 걸 내가 봤다. 오빠는 내가 신고했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아이 학교에서 알고 주임 선생님이 신고한 거다"라고 토로했다.

박상철은 이씨가 자신과의 이혼을 번복하며 괴롭혀 온 이유가 돈 때문이라 말했다. 빚을 갚아줬음에도 돈을 목적으로 언론플레이까지 하며 논란을 키웠다는 것. 그러나 이씨는 오히려 박상철과 결혼한 뒤 생활고를 겪었다고 말한다.

이씨는 "박상철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월세집만 전전하게 했고 생활비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 박상철이 번 돈은 모두 전처가 관리했다. 내게는 보험 하나 안 들어주고 전처와 나란히 연금까지 들었다. 나를 사랑하는건가 싶어 결혼 기념일에 가방과 반지를 사달라고 했는데 이것마저 무시당했고 대뜸 내가 바람을 피운다며 흥신소를 붙였다고 하더라. 그래놓고 전처와 여행을 가고 두집살림을 했다. 그래서 전처 집에 찾아가서 만나지는 못하고 벽보에 붙이고 왔는데 그것 때문에 맞았고 집을 나왔다. 그래서 이혼소송에 이르게 됐다. 그러면서도 나를 사랑한다고 돌아오면 집을 사준다고 하고 변호사를 통해 연락을 해서 비꼬면서 밖에서는 혼인빙자라며 나와는 억지로 살았다는 식으로 꽃뱀이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고 다녔다. 하지만 나는 녹취록이 있다. 사건도 아직 판결이 모두 나온 것이 아니다"라며 울먹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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