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나와!” KBS 라디오 곡괭이 난동 현장 영상 보니..

2020-08-06 08:52:32

사진=중앙일보 영상 캡처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황정민의 뮤직쇼' 생방송이 진행되고 있던 KBS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에 40대 남성이 들어와 흉기로 유리창을 깨는 등 난동을 피워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 42분쯤 KBS Cool FM '황정민의 뮤직쇼' 생방송이 진행 중이던 오픈 스튜디오에 A씨(47)가 들어와 곡괭이로 유리창을 깨는 등 난동을 피웠다.

오픈스튜디오 유리창만 깨지고 부상당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유리창을 깨는 과정에서 A씨가 손에 부상을 입었다.

당시 스튜디오에서는 황정민과 게스트 김형규가 대화를 나누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때 갑자기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가 들렸고, 황정민은 "지금 밖에 이상한... 음악을 들을 수 있을까요?"라며 "저희 잠시 방송이 매끄럽지 않았음을 사과드린다. 음악을 들으면서 마무리 하겠다"라며 상황을 정리하려했다. 이후 스튜디오 밖 상황을 파악하려 자리를 비운 황정민은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게스트로 방송에 출연한 김형규가 DJ 황정민 대신 클로징 멘트를 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김형규는 "4부 김형규와 함께 인사를 드리게 됐다. 3곡 듣고 왔는데, 방송을 제가 오래했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다"라며 당황해했다.

이후 KBS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5일 오후 3시 40분경 40대로 보이는 남성이 KBS 본관 2층에 위치한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의 대형 유리창을 둔기로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유리창을 깨며 난동을 부리던 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라디오 오픈스튜디오는 일반 시청자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공간에 위치해 있어서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KBS시큐리티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다행히 인명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 CCTV 화면을 제공하는 등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현행범으로 체포해 특수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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