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다시 1.5게임차 9위 SK-10위 한화 탈꼴찌 싸움. 이젠 한화가 더 유리하다?

2020-09-27 08:53:03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SK가 3-1로 승리했다. 승리투수 핀토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9.1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 30경기도 남지 않은 2020 막바지 레이스. 상위권의 치열한 순위 다툼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탈꼴찌 레이스가 다시 점화됐다.



26일 현재 9위 SK와 10위 한화의 승차는 단 1.5게임이다. SK가 11연패 후 6연승을 달리던 지난 16일엔 6.5게임차나 벌어졌는데 그사이 둘의 상황이 완전히 바뀌고 말았다.

SK는 이후 7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한화는 KIA 타이거즈를 시작으로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등을 연달아 무찌르는 5연승의 신바람을 탔던 것.

한화의 대 약진으로 단숨에 5경기차가 좁혀지면서 다시 탈꼴찌 싸움이 이뤄지게됐다.

9월 한화의 성적은 의미가 있다. 10승1무12패로 처음으로 월별 성적 4할대 승률을 보이고 있다. 조금만 더 힘을 낸다면 5할 승률도 노려볼만한 위치다. 마운드의 힘이 크다. 평균자책점이 4.33으로 전체 4위다. 특히 박상원이나 강재민 윤대경 김진영 등 마무리 정우람 앞에서 좋은 피칭을 하는 불펜진이 꽤 강력하다. 이젠 리드를 잡으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있는 상황. 한화는 9월에 선취 득점을 했을 때 6승1무2패로 매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불펜이 좋다는 의미.

SK는 9월에 7승16패로 꼴찌다. 자칫 3할대 승률도 지키지 못할 수 있는 위기다. 평균자책점 6.28, 팀타율 2할2푼8리로 둘 다 가장 안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엇박자가 심하다. 타선이 점수를 내면 마운드가 무너지고 마운드가 잘 던지면 점수를 내지 못한다.

2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1-1 동점이던 7회초 삼성의 뷰캐넌을 상대로 1점을 뽑아 2-1로 리드를 잡았지만 곧이은 7회에 동점을 내주더니 8회엔 6점이나 주면서 무너지며 2대8로 역전패를 하고 말았다. SK의 현실을 정확히 보여준 경기였다.

1.5게임차는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의 모습은 분명히 한화가 더 좋다. 맞대결 성적을 제외한 8개 팀과의 성적도 한화가 더 좋다. 한화가 32승1무68패로 승률이 3할2푼인데 SK는 28승1무75패로 승률이 2할7푼2리에 불과하다. 맞대결에서 SK가 11승1무4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덕분에 현재 성적표에선 9위에 올라있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는 모두 1∼8위 팀과의 대결이라 SK가 9위를 지킬 수 있다는 장담을 하긴 힘들다.

역대 최초로 100패를 할지도 궁금한 SK와 한화의 치열한 탈꼴찌 싸움. 최악의 성적이란 역사를 남기지 않기 위한 두 팀의 노력은 곧 상위권 싸움에서 고춧가루를 뿌리는 일이 되기에 야구팬들에게 막판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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