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인터뷰]'2000년생 첫 PS 승리' 송명기 "양의지 선배 리드, 후회없이 따랐다"

2020-11-21 18:05:32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4차전 mvp 송명기 고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11.21/

[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 송명기가 패기의 한국시리즈 데뷔전을 치렀다.



송명기는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2000년생 만 20세. 프로 2년차 투수의 한국시리즈 데뷔전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NC는 위기에 몰려있었다. 1차전 이기고도 2,3차전을 모두 내줘 1승2패로 밀린 상황이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4차전. 어린 투수의 어깨에 너무 많은 것이 걸려있었다.

우려도 있었지만, 송명기는 '원투펀치' 못지 않게 자신의 역할을 200% 해냈다. 5이닝동안 단 2안타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고,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송명기의 호투로 초반 실점을 막아낸 NC는 6회초 '원 찬스'를 살려 선취점을 뽑았고 결국 3대0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송명기는 경기후 4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송명기는 KBO리그 포스트시즌 역대 처음으로 승리 투수가 된 '2000년대생'으로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송명기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

▶오늘 경기 이겨서 좋다. 인터뷰 할 수 있다는 게 좋다.

-한국시리즈 첫 등판 부담스럽지 않았나.

▶긴장감 있는 경기였다. 되게 몸 자체가 올라와서 잘 된 것 같다. (마지막에)더 던지고 싶다고 이야기 드렸었다. 다음 경기 준비하라고 하시더라.

-팀이 1승2패로 몰려있는 상황이었는데.

▶최대한 후회 없이 자신있게 던진다는 생각이었다.

-양의지의 조언은 따로 없었나.

▶자신있게 던지라고, 편하게 던지라고 하셨다.

-올해 두산전 피안타율이 높았는데 오늘은 잘 막았다. 차이점은?

▶그전 경기에서의 경험과 생각을 해서 자신있게 던졌다. 의지 선배님 사인 믿고 따랐다.

-아마추어때 한국시리즈 직관하면서 이 무대에 대한 꿈을 키웠다고 했는데, 막상 해보니 어떤가.

▶긴장도 많이 되고 꿈꿔왔던 무대라 기뻤다. 마운드에 선다는 것 자체가.

-오늘 스스로 투구에 대해 점수를 매긴다면.

▶매기지 못할 것 같다. (너무 잘던져서?) 그건 아니다.(웃음)

-조수행과의 승부에서 2연속 볼넷.

▶못잡았다는 거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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