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 이동국, 눈물의 은퇴식→사회초년생 걱정까지…솔직한 '라이언킹'[종합]

2020-11-22 19:49:52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축구선수에서 은퇴한 후 사회초년생으로 돌아온 이동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22일 방송된 BS '집사부일체'에서는 '대박이 아빠' 이동국과 '비글미' 넘치는 오남매가 총출동했다.

이날 집사부 멤버들은 축구장에서 슛팅을 날리며 사부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차은우는 골키퍼 김동현에게 엄청난 슛팅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는 "축구장에서 모인 걸 봐서는 지난 번 출연을 예고했던 이동국 사부님이 나오시는 거 아니냐"라고 이야기했고, 김동현은 "어제 예고편에서 나오던데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국 역시 "원래 사부들은 몰래 나오는 건데. 근데 이게 뭐냐 다 알고 있다. 완전 망했다"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차은우는 "제가 축구로 시대표로 나가서 1등을 했었다"라고 이야기했고, 신성록은 "제가 농구를 해서 시야가 넓다. 그 패스하는 사람 누구냐"라고 허세를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사부로 이동국이 등장했고, 멤버들은 박수로 사부를 맞이했다.

이동국은 "언제나 나올까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이야기했고, 이동국은 "저는 (박)지성이처럼 박물관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부가 되기에 부족하다고 느꼈다. 늦게까지 현역으로 활동해서 그걸로 밀어붙이려고 했었는데 은퇴를 해버렸다"라며 시작부터 솔직한 입담을 보여줬다. 이어 이동국은 "아이들이 '그래도 아빠는 박지성 선수보다 잘 생겼다'고 자신감을 줬다"라며 웃음을 유발했고, "지성이한테는 미안하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서 나왔다"고 덧붙이며 센스있는 예능감을 자랑했다.

촬영이 은퇴 1주일 후였고 이승기는 "은퇴 해서 마음이 허하겠다"라고 물었고, 이동국은 "제가 TV에서 제 나이를 보면 좀 놀란다. 근데 김동현씨는 은퇴를 했냐"라고 다시 물었다. 이에 김동현은 "제가 좀 애매한 상황에 놓여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퇴 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동국은 "감독, 코치가 짜주는 스케줄로만 생활하다가 이제는 내가 짜야 하니 두렵다. 제가 사부지만 은퇴 후 도움을 받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이동국의 23년간 한국축구를 지켜온 업적이 공개됐고, 영상을 보던 멤버들은 발리슛과 오버헤드킥 등을 보며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동국 역시 자신의 업적을 보며 감회에 젖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동국은 은퇴 영상을 보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였다. 또 아이들에게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라는 영상을 보며 이동국은 "또 울고 가네"라며 부끄러워했다.

이동국은 "은퇴식을 상상을 했다. 다른 선수들도 은퇴식을 하며 우는 모습을 보며 '난 울지 않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전날 아버님이 '넌 왜 자꾸 23년이라고 하냐' 프로 입단 후부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아버지가 '나도 이제 은퇴를 한다'라고 하시는데 부모님 이야기는 준비를 했던 게 아니라서 눈물이 그냥 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동국은 "근데 연기자들이 울면서 이야기하는 건 다 가짜다. 울면서는 말이 안나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현은 "최고의 은퇴식을 하신 것 같다. 가족들은 물론 팬들과 함께 하신 것 아니냐"라고 물었고, 이동국은 "전반 끝나고 팬들이 2분간 기립박수를 쳐 주시더라. 또 구단 대표이사님이 내려오시더니 '전북에는 20번은 결번이다'라고 해주시는데 놀랐다"라고 이야기했다.

오래 활동한 걸 이야기하던 이동국은 "조카 친구들이 우리팀에 들어왔다. 근데 뭐라고 부를지 궁금했는데 아예 부르지를 않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동국은 "6~7년 전부터 기자님들이 '언제 은퇴하 실 거냐'라고 묻더라 그래서 축구선수에게 은퇴는 죽는 건데, 그래서 기자님들에게 '언제 죽을 실 거냐'라고 묻는다"라고 이야기했고, 김동현은 "왜 저에게 은퇴를 물으셨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국은 "은퇴를 오래 버틴 건 후배들이 저를 보며 더 오랜시간 선수생활을 했으면 좋겠었다"라고 의미 있는 도전을 한 이유를 공개했다.

이동국은 "하프타임 이후의 생활이 걱정이다. 사회초년생의 생활이 걱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동국은 "여기가 저희 집이랑 가까우니 집으로 가시죠"라며 '집사부' 멤버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동국의 집에서 오남매는 장난을 치다가 집사부 멤버들의 목소리가 들리자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집에는 이동국이 부러워했던 '이동국 길'의 푯말이 보였다. 이동국은 "박지성 길을 부러워했더니 아이들이 만들어줬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집사부 팀이 공식 인사를 건네자 이동국은 "우리도 뭘 보여주자. 준비된 거 없냐"라고 말했고, 설아는 물구나무를 시안이는 단숨에 봉에 오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동국의 집에는 '이동국 박물관'이 있었다. 23년 프로생활 중 받은 엄청난 양의 트로피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멤버들은 '우승 반지'를 보고 모두 놀랐다. 이동국은 '테니스 유망주'인 재아를 언급하며 "제 트로피 보다 더 많이 모으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이미 이동국 박물관 윗줄에는 재아의 트로피가 채워지고 있었다. 또 이동국은 "우리 집 유일한 현역선수인 재아의 운동 공간이다"라며 집 한켠에 설치한 운동공간을 공개했다.

이때 운동공간을 설명하던 이동국 옆에 있던 시안이는 "아빠 추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설아는 운동기구를 오르내리며 운동실력을 뽐냈다.

재아는 "최종 운동 목표가 뭐냐"라는 질문에 "아빠 보다 트로피를 너 많이 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동국은 "근데 테니스는 상을 받으면 트로피를 받는데, 축구는 좀 다르다"라며 딸을 이기기 위해 설명하는 모습을 보여 집사부 멤버들을 웃겼다.

또 이동국은 설아에게 "삼촌들과 물구나무 대결을 해보고 싶냐"라고 물었고, 설아는 "양세형 삼촌과 해보고 싶다"라고 도전했다. 이때 어드벤티지를 요구하는 설아에게 양세형은 "너 나중에라도 그렇게 게임하면 안 된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벌어진 대결에서 수아는 쉽게 양세형을 이겼고, 대결에서 이긴 후 물구나무 세리며니를 선보이며 양세형을 놀렸다.

이동국은 시안이에게 "넌 뭐 대결해보고 싶냐"라고 물었고, 시안이는 아빠에게 귓속말을 했다. 이때 이동국은 "사람들 많을 때 귓속말 하면 안 된다했잖아"라고 훈육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시안이와 집사부 멤버들을 국가 맞히기 대결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쉽게 시안이가 대결에 이겼고, 집사부 멤버들 끼리의 대결이 시작됐다.

이때 양세형이 수아에게 정답을 알려달라고 부탁하며 반칙을 했고, 이동국은 "축구를 하면 시야가 넓어야 해서 내가 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때 시안이는 "아빠 왜 축구 얘기를 해"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국은 재아에게 "이동국 아빠로 돌아온 모습이 어떠냐"라고 물었고 "자주 집에 계서서 좀 어색한데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재시 역시 "아빠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설수대에게 "은퇴라는 게 뭔지 아냐"라고 물었고, 설수대는 "그만 하는 거"라고 이야기했다. "은퇴 소식에 왜 울었냐"라는 질문에 설수대는 "슬퍼서 울었다. 축구를 하는 게 멋있다"라고 말해 이동국을 감동케 했다.

아빠와 함게 하고싶은 걸 묻는 질문에 재시는 "재아와 아빠 셋이서 해외여행을 가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동국은 "저는 1주일에 한 번씩 보는데 아내가 좋은 얘기만하고 좋은 관계만 가지고 있어라. 나머지는 내가 할게라고 했고, 그래서 아이들과 친구처럼 지냈다. 아내에게 고맙다"라고 설명했다.

이승기는 "재아가 현역 생활을 하는데 딸의 코치나 서포터를 해주는 건 어떠냐"라고 물었고, 이동국은 "그게 저의 꿈이죠"라고 바로 이야기했다. 하지만 재아는 "아빠와 전세계를 다니면 좀 무섭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델을 준비하고 있는 재시에게 이동국은 "이제 밖으로 나가려면 내 옷장에서 다 꺼내 입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때 재시는 "제가 어렸을 때는 개그맨이 꿈이었다"라고 이야기하며 방탄소년단의 안무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이후 출출해 하는 집사부 멤버들을 위해 이동국은 "운동할 때는 잘 못 먹던 음식이다. 이제 은퇴했으니 마음대로 먹고싶다"라며 15개의 라면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15개의 라면을 끓이는 모습을 보던 이동국은 미소를 지으며 행복해 했다. 하지만 이동국은 "근데 왜 라면을 떠도 줄지 않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면을 먹던 이동국은 "언제 라면을 먹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라며 봉인해제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생 전반전에서 놓친 아쉬운 점이 있냐는 질문에 이동국은 "제가 불운의 아이콘이라고 하는데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 대표팀에서 100경기를 넘게 뛰었다. 월드컵 우루과이전에서 실패한 걸 모두 한 번씩 욕을 했을 거다. 근데 그 경기가 끝나고 비난은 저에게 쏟아졌다. 근데 저는 '나여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다. 동료들이 비난을 받게 되면 힘들어하지 않을까. 전 비난을 많이 받아서 내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욕을 한건 이동국이기 때문에 넣었을 거다라고 생각했던 분들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장단점을 묻는 질무에 이동국은 "노래와 춤을 못한다"라고 말했고, 멤버들은 "그럼 한 번만 해보자. 마이크 있냐"라고 바람을 잡기 시작했다. 결국 이동국은 '바람바람바람'을 불렀고, 멤버들은 박수를 치며 응원했지만 "가수는 좀 아닌 것 같다"라며 은퇴 후 가수는 반대를 했다.

또 멤버들은 "해설위원은 어떠냐. 이영표 선수처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고, 이동국은 실제처럼 멤버들과 해설위원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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