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는 프로야구 FA 시장…하위권 5개팀, 적극적 움직임

2020-11-27 09:44:03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던 5개 구단이 전력 보강을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



정규시즌을 6위로 마감한 KIA 타이거즈와 7위 롯데 자이언츠, 8위 삼성 라이온즈, 최악의 시즌을 보낸 9위 SK 와이번스와 10위 한화 이글스는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B등급 이상 선수 1명 이상을 영입 대상 명단에 올려놨다.

구단별 타깃 선수가 겹치는 경우도 있어 치열한 영입전이 예상된다.

각 구단 FA 실무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가장 뜨거운 선수는 두산 베어스 출신의 내야수 최주환(32)과 허경민(30), 오재일(34)이다.

이들은 복수의 구단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적지 않은 몸값을 받고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최주환은 수도권 A구단의 영입 후보 1순위로 떠올랐다.

수비력을 갖춘 내야수 영입이 절실한 A구단의 움직임이 가장 적극적인 가운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던 B구단과 C구단도 영입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강력한 쇄신책을 펼치는 A구단의 영입 의지는 매우 확고하다. 큰 이변이 없다면 A구단이 최주환을 영입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방의 D구단과 E 구단은 오재일과 허경민을 영입 대상으로 분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팀 내 FA를 신경 써야 하는 D구단보다는 E구단의 영입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금액이 문제다. E구단은 최근 수년간 스토브리그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두산 출신의 외야수 정수빈(30)은 지방의 F구단이 노린다. 큰 변화를 겪고 있는 F구단은 외야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필요하다.

투수 중에선 LG 트윈스 출신의 차우찬(33)의 이적 가능성이 있다.

좌완 투수 갈증이 있는 G구단은 차우찬 영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다른 구단들의 영입 대상 명단에 들지 못한 FA 선수들은 유례없는 한파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프로야구 각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관중 수입이 뚝 떨어지면서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매년 돈 보따리를 풀어준 모기업들의 사정도 좋지 않아 스토브리그에 쏟아부을 실탄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각 구단은 꼭 필요한 핵심 선수 한두 명을 영입하는데 모든 전력을 쏟는 분위기다.

FA 시장에서 일찌감치 발을 뺀 구단도 적지 않다.

두산은 내부 FA를 잡기에도 벅찬 모습이고 키움 히어로즈는 전통적으로 외부 FA 시장에서 돈을 쓰지 않았다.

통합우승을 차지한 NC 다이노스도 아직까진 큰 움직임이 없다.

cycle@yna.co.kr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