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치는 6년 총액 4200만 달러~6000만 달러다.
미국 유력 매체 CBS스포츠는 30일(한국시각) 'MLB에 포스팅 한 한국인 스타 김하성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이란 기사를 실었다. 김하성에 대한 가치 평가, 계약 과정, 예상 계약 규모, 관심을 보이는 팀 등을 항목별로 나눠 상세하게 분석했다.
"예상 통계 프로젝션인 ZiPS 분석 결과 김하성은 향후 5년간 매년 0.270의 타율과 0.344의 출루율, 0.490의 장타율에 23 홈런, 15도루가 예상된다. 평균적 수비의 유격수에게 이 정도 타격 수치는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가 4에 육박한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어 "6년간 4 WAR가 예상되는 25세 젊은 유격수는 1억 달러 가치가 있다"며 "하지만 미국 내 적응과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김하성의 계약 규모는 1억 달러에는 훨씬 못 미칠 것"이라고 아쉬워 했다.
매체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KBO 선수 최고 몸값이던 류현진(6년 3600만 달러)을 뛰어 넘어 역대 최고 몸값을 전망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의 예상 계약규모에 대해 "6년간 매년 700만 달러~1000만 달러의 연봉 규모는 비현실적이지 않다"고 단언했다. 6년 총액 4200만 달러~6000만 달러 규모의 잭팟을 예상한 셈.
매체는 김하성의 유력 행선지로 무려 8개 팀을 꼽았다.
이미 언론에 의해 움직임이 감지된 텍사스, 토론토, 신시내티는 물론 LA에인절스, 오클랜드, 시카고 컵스, 필라델피아, 디트로이트 등을 언급했다. 워싱턴, 보스턴, 뉴욕 양키스도 배제하지 않았다.
매체는 "재능 있는 25세 유격수는 획득하기 어렵다. 시장에 진출한다면 이미 김하성을 잘 알고 있는 30개 팀 모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