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이지혜 "딸 말문 트이자마자 유재석 딸 나은이 이름 가르쳐" 재석라인 위한 빅픽쳐?('라스')

2021-02-25 08:35:44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라디오스타'에서 개그우먼 김지혜와 가수 이지혜가 "성형외과 실장 캐릭터는 내가 원조!"라고 주장하며 수술 일자와 성형 여부 공개 시기를 두고 티격태격하며 양보 없는 '성형수술 인조 캐릭터 논쟁'을 벌였다.



24일 방송한 '라디오스타'에서는 아이들 케어 하느라 24시간이 모자란 슈퍼 엄마 아빠 4인 오은영, 송창의, 김지혜, 이지혜와 함께하는 '창의적인 육아의 지혜'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지혜는 "내가 강남 성형외과 이 실장 캐릭터를 밀고 있었는데, 김지혜가 김 실장 캐릭터를 밀더라"라며 '성형수술 캐릭터' 원조 주장에 나선다. 이어 그는 "인조 캐릭터 원조는 나!"라며 "고등학교 때 코 수술을 했고, 1998년 데뷔했다"라고 선공격을 했디.

잠자코 있던 김지혜는 "성형 수술을 한 시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공개 여부가 중요하다"라고 팽팽하게 맞서며 '원조 논쟁'을 벌여 둘을 제외한 현장 모두를 폭소케 했다.

지난 2018년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19금 토크와 성형 및 쇼핑 중독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던 김지혜는 이날 역시 '날 것의 토크'로 웃음 제조기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김지혜는 후배 안영미를 "가슴으로 낳았다"며 "내 가슴이 없었다면 안영미의 가슴이 없었다"라고 '가슴 부심' 토크를 펼친다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육아와 일을 병행중인 슈퍼맘 이지혜는 '예능판 스카이캐슬'을 연상케 하는 에피소드로 웃음을 선사했다. 유재석 아내 나경은이 육아 멘토라고 밝힌 이지혜는 딸 태리가 말문이 트이자 유재석의 딸 나은이의 이름을 가르쳐 유재석의 함박웃음을 자아냈다고. 이에 '재석 라인'을 위한 빅픽처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예능계 스카이캐슬을 보고 있는 것 같다"라는 찐 반응을 불러 폭소를 안겼다.

또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 언니'를 통해 남편, 딸과의 단란한 일상을 공개 중인 이지혜는 세무사 남편의 반전 관종력에 당황하며 "내 채널이 잘 되니, 남편이 개인 채널을 개설했다. 그룹을 하다가 솔로를 하겠다는 얘기 아니냐"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한다.

이 외에도 결혼 전 난자를 얼린 사실을 솔직하게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이지혜는 "나와 사유리가 냉동 난자 1세대"라며 "이왕 얼릴 거면 20대 때 얼려라!"라며 유경험자다운 조언을 했다.

또 '육아 대통령' 오은영은 2008년 대장암을 진단받고 좌절을 경험했던 이야기, 육아 솔루션 프로그램에 출연 당시 가장 기억에 남는 주인공, 20년째 한결같은 헤어 스타일을 유지하는 이유까지 여러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오은영은 유명세 때문에 겪는 남다른 고충을 고백해 시선을 강탈했다. 병원 밖, 공공장소에서도 부모들의 상담이 이어진다고 털어놓은 것. 오은영은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 가면 밖에서 똑똑하며 '오은영 박사님 맞으시죠?'라고 질문을 한다"며 "안에서 입은 또 놀고 있으니까 상담을 할 수 있다"며 비록 조금 난감한 상황과 장소지만, 간절한 마음으로 상담을 의뢰하는 이들의 요청에 응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를 비롯한 MC들과 게스트들은 "이게 직업정신이다!" "우와! 이게 가능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오은영은 "정신과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뀐 것 같다. 예전에는 문턱이 높았다면, 지금은 문제가 있을 때 의논을 해보려고 한다. 그 모습이 부모님의 간절함과 진심이라고 생각해 기쁘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오은영은 방문을 망설이는 장소를 묻자 주저 없이 "제일 난감한 곳이 사우나"라고 답했다. 그는 "진지한 얘기를 해야 할 때가 있는데, 그 장소는 진지한 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때 안영미는 "서로 정말 벌거벗은 기분이겠다"라고 거들었고, 김구라는 "그럴 때는 탕으로 들어가자고 해라"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오은영은 '국민 엄마'라는 타이틀 때문에 일상에서도 조심하는 이유를 들려줘 귀를 쫑긋하게 했다. 가끔 음주 후 귀갓길에 대리기사님이 알아보면 자세를 즉시 자세를 고쳐 앉는다고. 또 그는 "노래방에 가면 '박사님~프로그램 보고 컸다'고 알아보는 분들이 있다. 발라드 위주로 선곡해 부른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오은영은 또 "난 2008년 청천벽력 같은 6개월 시한 선고를 받았었다. 건강검진 복부 초음파 중 담낭에 악성 종양이 의심된다더라. 몇 개월 살 수 있느냐고 물으니 6개월 정도라고 했다"며"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담낭 내 종양 확인을 위한 수술을 앞두고, 대장암까지 진단받았다. 두 가지 수술을 해야 했다. 당시 아들이 초등학교 5학년이었다. 수술실로 향하는데 아들 얼굴이 해님처럼 떠올라 통곡을 했다. 며칠 사이에 죽음을 준비해야 했던 시기, 모성애를 뜨겁게 체감했다"고 고백했다.

"다행히 대장암은 초기, 담낭 내 종양은 양성이었지만 갑작스러운 변화에 깊은 상심에 빠졌었다"는 오은영은 "아무리 늦게까지 일을 하고 환자를 상담해도 지치지 않았다. 그런데 암 수술 후 마음이 힘들더라"라며 크게 좌절했던 당시 '긍정의 힘'을 회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들려줬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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