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담낭 종양·대장암으로 시한부 선고"→이지혜 "'유재석♥'나경은, 육아의 신" ('라스')[종합]

2021-02-25 00:09:5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라스' 오은영이 육아 꿀팁부터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과거를 떠올렸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창의적인 육아의 지헤' 특집으로 꾸며져 오은영, 이지혜, 김지혜, 송창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은영 박사는 "제가 의사인 걸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 저는 정신과 전문의다. 정신 건강의학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하고 소수가 소아청소년전문의 과정을 다시 전공한다"고 설명, 이국종 교수도 자신의 제자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오은영에게 상담 받으려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저희 과 특성이 한 환자를 오래 봐야 한다. 하루에 볼 수 있는 환자가 적다"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높아진 인기 때문에 공중화장실에서 상담을 하기도 한다고. 오은영은 "지방을 갈 때 중간에 고속도로 휴게소를 들리지 않냐. 그때 웅성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화장실에서 노크를 하고 상담을 한다"며 "입은 놀고 있지 않냐. 그 안에서 상담이 되기도 하는데 많이 알아봐야 하는 문제가 있으면 답을 못하기도 한다.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거 같아 굉장히 기쁘다"고 흐뭇해했다.

동갑내기 이지혜와 김지혜는 서로가 '성형 원조'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지혜는 "내가 먼저 했다"고 주장했지만 김지혜는 "이지혜는 가수라 오픈하지 않았다. 나는 개그로 오픈했다"고 받아쳤다. 이에 이지혜는 "내가 강남 이실장이라 했는데 강남 김실장으로 엄청 밀어붙이더라. 이메일 주소도 똑같다"며 "처음엔 견제했지만 지금은 품었다"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이지혜는 '네고왕' MC가 된 장영란 때문에 상심이 크다며 "장영란 씨도 살짝 이미지가 겹친다. 남편도 공개하고 살림도 잘한다. SNS 팔로워도 나를 넘어섰다. 많이 불안하다"고 조바심을 냈다.

오은영은 김구라를 '아빠의 정석'으로 꼽았다. 오은영은 "그리랑 방송을 같이 한 적 있다. 대기실에 오래 있었는데 아들과 대화하는 태도에 놀랐다. 육아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녀를 독립시키는 것이다. 부모는 아이를 20년을 키우며 아이가 자기 인생을 좋아하는 것을 하며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구라 씨가 아들을 그렇게 대하더라. 잔소리를 많이 안 하는데 무심하지도 않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맞다. 전화도 하루에 한 통하는데 국제전화하듯이 빨리 끊는다"고 자랑했다.

오은영은 24살 아들을 두고 있는 엄마. 오은영은 "제가 잔소리를 싫어하는 사람이라 아들에게도 안 한다"며 "아들이 재수를 했다. 아이에게 선행교육을 안 시켜서 학원을 많이 안 보냈다. 아들이 어렸을 때 많이 시켰더라면 덜 힘들지 않았을까하는 마음은 좀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은영은 공부 철학에 대해서도 밝혔다. 오은영은 "공부는 열 가지 중 하나만 알아도 성취감이 높아진다. 근데 요즘엔 열 개 중 하나만 틀려도 뭐라 하지 않냐. 열심히 해도 실패감이 든다"며 자신의 상담 케이스를 밝혔다.

이지혜의 딸은 유재석 나경은 부부의 딸 나은 양과 친구라고. 이지혜는 "나은이랑 2개월 차이다. 나은이 엄마한테 도움을 받는다. 나는 워킹맘이고 나경은 씨가 아이를 돌보는 스타일이라 정보를 준다"며 "나경은 씨가 추천해주는 장난감을 태리가 너무 좋아해서 나한텐 육아의 신이다. 태리가 평범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4살 딸에게 개인기를 가르쳤다며 "엄마, 아빠 다음으로 '나은아'를 가르쳤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송창의는 스튜디오에 딸 하율 양을 데려왔다. 하율 양을 본 오은영은 "또래에 비해 발달이 빠르다. 이런 상황에서 우는 경우도 많은데 편안하게 잘 해나가는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지혜는 태리의 잠투정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오은영은 "잠투정 때문에 우는 건 울만큼 울어야 한다. 태리처럼 낮에 텐션이 높은 아이는 밤에 차분한 상태가 불편하다. 그 아이는 그만큼 울어야 한다"며 "아이들은 마지막을 기억한다. 열심히 놀아줬는데 마지막 엔딩이 꾸중이면 그걸 기억한다"고 주의했다.

'난자왕'이라는 이지혜는 "제가 냉동 난자 1세대다. 사유리랑 거의 초창기에 방송에서 언급했다. 26개를 얼려놨다. 26번의 기회가 있는 게 아니라 확률적으로 많이 떨어진다. 저는 나이가 있어서 유전자 검사까지 해야 한다"며 "사유리 씨와 얘기한 게 가장 중요한 거 이왕 얼릴 거 20대 때 얼려야 한다. 20개는 양이 적다. 이왕이면 50개 정도 얼려야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의사들이 건강검진을 잘 안 받는다. 평일에 받을 시간도 없다. 근데 모교 병원에서 동문을 위해 토요일에 건강검진을 받게 해준다더라. 복부 초음파를 받는데 담낭에 악성종양이 있다더라"라며 "만약 악성 종양이면 6개월 살 수 있다더라. 바로 수술 날짜를 잡고 입원했다. 그 사이 나머지 검진결과가 나왔는데 대장암도 나왔다. 전이가 된 거면 3개월 살 수 있다더라.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하고 수술실로 가는데 통곡을 했다"고 떠올렸다. 오은영이 울었던 이유는 아들 때문이었다. 오은영은 "아들 이름을 목놓아 부르며 들어갔다. 한번 더 놀아줄걸, 한번 더 안아줄걸 싶더라. 수술이 끝나고 눈을 떴는데 담낭 종양은 양성이라더라. 대장암도 초기여서 잘 해결이 됐다"며 "그 며칠이 죽음을 준비해야 했던 경험이었다. 자식이 소중하다는 것도 느꼈다. 모자 관계는 내가 죽어야 끝난다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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