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소니는 전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들 제품을 이달 말까지만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TV·오디오·카메라 판매는 올해 중반까지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정이 앞당겨졌다.
소니는 지난해 9월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 자유무역지대에서 가동 중인 생산공장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소니는 지금으로부터 48년 전에 브라질에 진출했으며, 한때 전자제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기업에 밀려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은 끝에 공장 폐쇄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에서는 전기전자제품 업체들이 대형 TV와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소니는 한국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면서 시장 활로를 뚫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