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샌디에이고 김하성(26)이 트레버 바우어와의 맞대결에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7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글렌데일 케멀백 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시범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부터 빅 찬스를 맞았다.
톱타자 프로파의 안타와 팸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놀라 타석에서 폭투가 겹치며 무사 2,3루 찬스가 찾아왔다.
황금 찬스가 무산될 위기. 2사 2,3루,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김하성이 첫 타석에 섰다.
김하성은 초구부터 큰 스윙을 하며 적극적으로 맞섰다. 하지만 바우어의 빠른 공에 타이밍을 맞히지 못하며 아쉽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유격수 수비는 안정적이었다.
2회말 2사 1루에서는 다저스 네우스의 깊숙한 땅볼을 잘 잡았지만 3루수 타니에루와 부딪히는 바람에 송구하지 못한 채 내야안타를 내줬다.
3회말 1사 만루에서는 오스틴 반스의 2루 직선타 때 빠르게 2루를 커버해 귀루하지 못한 2루주자 맷 베이티를 더블아웃으로 잡아냈다.
바우어는 3회까지 2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4회 부터 마운드를 넘겨 김하성과의 재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0-0이던 4회초 1사 후 두번째 투수 토니 곤솔린과 상대한 김하성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2B2S에서 바깥쪽 빠른공에 힘차게 배트를 돌렸지만 정타를 맞히지 못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