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데 덮친격" 서예지, '학폭·연예인 갑질→김정현 조종설' 폭로ing…차기작 후폭풍 부를까 [종합]

2021-04-14 12:32:07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서예지가 '김정현 조종설'에 이어 학교 폭력에 대한 폭로, 스태프 갑질 등 계속되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서예지의 차기작 관련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김정현은 최근 소속사와 전속계약 갈등을 벌이며 3년 전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태도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정현은 상대역 서현이 사진 촬영을 위해 팔짱을 끼려 하자 이를 거부하고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일관해 논란이 됐다. 당시엔 김정현이 시한부 역에 과몰입해 섭식장애 및 수면장애를 앓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12일 배후에 서예지가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김정현의 여자친구였던 서예지는 서현과의 스킨십, 로맨스 장면을 아예 빼라고 지시했고 다른 여성 스태프와의 대화도 못하게 했다.

공개된 대화에 따르면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김딱딱씨, 스킨십 다 빼시고요", "딱딱하게 해 뭐든, 잘 바꾸고. 스킨십 노노", "로맨스 없게 스킨십 없게 잘 바꿔서 가기" 등 시나리오 수정을 요구했고 그때마다 김정현은 "당연하죠. 티저 조감독 여자애가 하는데 딱딱하게", "여자들이랑 눈도 안 마주쳤고요"라고 공손하게 답했다. 이어 드라마 현장에서 시나리오 수정을 요구하고 서현과 몸이 닿는 것조차 거부하는 기행을 벌였다.

논란이 사그라들 기미기가 보이지 않자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3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서예지 측은 입장이 늦어진 것에 사과하며 "김정현 씨 측과 확인한 결과,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 씨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 받았으며, 이에 대해 본인이 입장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서예지 측은 "논란이 된 내용 대로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의지 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한 배우가 어떠한 의지를 가지지 않고 연기와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당시 김정현 씨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 씨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을 요구하는 대화가 있었으나 이에 서예지 씨도 '그럼 너도 하지마' 라는 식의 타인과의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 오갔다"고 이를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 표현했다.

서예지 측은 이어 학력 위조 의혹, 학폭 의혹에 대해서도 "서예지 씨는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 "학교 폭력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일절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 드린다"고 부인했다.

논란이 계속 되자 서예지는 13일 예정됐던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 시사회에 불참했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참석하겠다고 했으나 개인 사유를 이유로 돌연 불참 의사를 알렸다. 이 이유가 김정현 관련 질문을 차단해달라고 요구했으나 "막을 수 없을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또 한 번 비판을 받았다.

서예지의 해명 후에도 다른 의혹들은 쏟아졌다. 최근 서예지와 함께 일했다고 주장하는 스태프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서예지는 늘 배우는 감정으로 일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옆에서 스태프들이 다 맞춰줘야 한다는 말을 입에 닭 살면서 정작 본인 스태프의 인격은 처참히 짓밟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스태프 그만둘 때마다 협박성 멘트도 잊지 않았다. '이 바닥 좁다', '입조심해라', '이 바닥에서 일 못하게 만들 수 있다'고 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서예지는 늘 배우는 감정으로 일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옆에서 스태프들이 다 맞춰줘야 한다는 말을 입에 닭 살면서 정작 본인 스태프의 인격은 처참히 짓밟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스태프 그만둘 때마다 협박성 멘트도 잊지 않았다. '이 바닥 좁다', '입조심해라', '이 바닥에서 일 못하게 만들 수 있다'고 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 다른 폭로자 역시 '입조심' 협박을 받았다면서 "당신이야말로 그런 인성으로 같 일하는 사람들 괴롭히지 말고 이제 티비나 스크린에 그만 나와요. 너무 역겹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서예지씨 이거도 논란이라고 생각된다면 스태프들한테 했던 행동들도 논리 있게 하나하나 해명 부탁합니다"라고 응수하며, 같이 일한 증거로 큐시트 사진을 게재했다.

서예지의 논란은 또다른 피해자도 불렀다. 장태유 PD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여백 이종원 변호사는 14일 공식입장을 내고 "장태유 PD와 배우 서예지씨가 친분 이상의 관계였고 그로 인해 진행중이던 드라마의 감독 자리에서 하차했다는 '허위사실'이 유튜브, 블로그 등에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허위 사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변호사는 "장태유 PD는 서예지씨와 그 어떠한 친분관계가 없음은 물론 서로 일면식도 전혀 없다"며 "서예지씨와 일을 같이 하기 위해 논의한 사실도 없으며, 당연히 서예지씨로 인해 드라마 감독 자리에서 하차한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태유 PD 본인은 현재 일면식도 없는 서예지씨와 관련됐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고, 더 나아가 다양한 추측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둔갑하여 확대되고 있는 점에 심히 우려하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며 장태유 PD가 억울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한 가지만 나온 게 아닌 여러 의혹이 쏟아져 나온 걷잡을 수 없는 사태에 서예지가 차기작으로 검토 중이라 알려진 OCN 드라마 '아일랜드'에도 모두의 이목이 쏠렸다. '아일랜드'는 남해의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판타지 드라마로, 서예지는 극 중 대한그룹 회장의 외동딸인 원미호 역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일랜드' 관계자는 13일 다수의 매체를 통해 "서예지 씨 출연과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 촬영 및 방영시기는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학폭 의혹에 스태프 갑질, '김정현 조종설', 학력 위조로 인한 문제가 언급됐던 '아일랜드'에 이어 또다른 차기작에도 악영향을 미칠지, 서예지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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