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박진섭 핏빛 투혼'대전, 안산과 0대0무[K리그2 리뷰]

2021-06-19 20:39:48

화면 캡처=생활체육TV

'대전 캡틴' 박진섭의 핏빛 투혼이 빛났지만, 끝내 승점 3점은 따지 못했다.



대전이 17일 오후 6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라운드 홈경기에서 안산과 0대0으로 비겼다.

6월 들어 FC안양(1대2패), 충남 아산(1대3패)에 잇달아 패하며 분위기 전환이 절실한 대전과 17일 전남 원정 0대2패 이후 6경기에서 3무3패로 무승을 기록한 안산 모두에게 승점 3점이 절실한 경기였다.

전반 안산의 세트피스가 날카로웠다. 안산 민준영이 날선 헤더, 왼발 슈팅을 잇달아 날리며 기민하게 움직였다. 전반 41분 코너킥에선 안산 송주호의 논스톱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양팀을 통틀어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이어진 대전의 공격, 김세윤의 헤더가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추가시간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안산 고태규의 스터드에 대전 캡틴 박진섭이 머리를 찍혔다. 박진섭이 피를 흘리며 들것에 실려나갔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투혼의 캡틴 박진섭이 의연하게 재등장했다. 부상 부위를 꿰매고 붕대로 동여맨 채 경기에 나섰다. 승리가 절실한 경기, '대체불가'의 존재감을 뿜어냈다.

안산 김길식 감독은 임재혁을 빼고 두아르테를 투입했다. 후반 28분 대전은 팀내 최다 득점자 박인혁을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말 그대로 혈투였다. 그러나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박진섭이 머리에 붕대를 감은 채 헤더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발휘했다. 박진섭은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5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0대0, 양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경기후 박진섭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부상 상태를 묻는 질문에 "괜찮다. 의무 선생님들이 치료를 잘해주셔서 경기를 잘 뛸 수 있었다"고 말했다. 2연패 끝 무승부, 승점 3점을 놓친 부분에 대해선 아쉬움을 전했다. "결정력 부분에서 골이 터지지 않아,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부족한 점을 빨리 보완하겠다"고 했다. 다음 경기 출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박진섭은 "일단 지금 상태로 가능할 것같은 데 병원에 한번 가봐야할 것같다"고 답했다. 홈 팬들을 향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최근 우리 대전이 승리가 없어서 많이 아쉽고 실망스러우실 텐데 끝까지 믿어주시면 꼭 보답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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