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리 쐐기X문미라 멀티골'韓여축,우즈벡에 4대0 완승!조1위 亞컵 본선행!

2021-09-23 22:10:08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전승, 조 1위로 아시안컵 본선에 가볍게 진출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 타슈켄트 파흐타코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안컵 E조 예선 2차전에서 주최국 우즈벡에 4대0으로 완승했다.

한국은 지난 18일 1차전에서 최약체 몽골에 12대0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20일 우즈벡이 몽골에 똑같이 12대0 대승을 거뒀다. 우즈벡전을 앞두고 벨호는 긴장도를 바짝 끌어올렸다. 2017년 4월 11일 북한 평양 김일성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시안컵 B조 예선 최종전에서 우즈벡을 4대0으로 완파했지만 방심은 금물. 4년새 우즈벡의 변화와 성장이 크다고 판단했다. 홈 어드밴티지에 대승으로 기세가 오른 우즈벡을 공략하기 위해 벨호는 추석 연휴 내내 전술 훈련에 몰입했다.

벨 감독은 캡틴 지소연, 베테랑 조소현과 함께 당찬 막내 추효주를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 17분 우즈벡 노지마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한국이 전반을 1-0으로 앞섰다. 한 골로는 결코 만족할 수 없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은 강공으로 나섰다. 후반 9분 임선주의 택배 크로스에 이은 최유리의 헤더가 골망으로 빨려들었다. 쐐기골이었다. 후반 13분 1대1 찬스에서 이금민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26분 우즈벡의 프리킥 직후 날선 공격을 협력수비로 막아섰다. 후반 30분 벨 감독은 이민아 대신 여민지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더욱 바짝 당겼다.

만회골을 향한 우즈벡의 역습이 이어졌지만 한국은 강한 전방압박으로 상대의 숨통을 죄었다. 실력에서도 기세에서도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대한민국 여자축구가 우즈벡을 압도했다. "같이 해!" "도와줘" "괜찮아!" "더해야 돼!" "집중하자"며 끊임없이 서로를 독려했다. 후반 43분 문미라의 환상적인 터닝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박예은의 패스를 이어받은 문미라가 또다시 문전 찬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한국의 완벽한 승리를 자축했다. 문미라는 몽골전 해트트릭에 이어 이날 멀티골을 기록하며 2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는 킬러 본능을 유감없이 뽐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모든 것을 쏟아붓는 투혼이 눈부셨다.

4년만의 재대결에서도 우즈벡은 한국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대한민국이 4대0 완승으로 월드컵 3회 연속 진출 역사를 향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이번 대회엔 내년 1월 20일~2월6일 인도서 개최되는 2022 AFC 여자아시안컵 본선 티켓이 걸려 있다.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겸하는 본선 참가국은 총 12개국으로 직전 대회 1~3위 일본, 중국, 호주와 개최국 인도, 이번 대회 조 1위 8개국으로 구성된다. 한국(FIFA랭킹 18위)은 25개국이 8개조로 나눠 격돌한 예선에서 개최국 우즈벡((FIFA랭킹 43위), 몽골(FIFA랭킹 125위)과 함께 E조에 속했고 2전승으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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