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잘치는 FA 외야수 6명, 잘치는 포수 양의지 125억원 넘길 수 있을까

2021-12-06 12:18:45

2021 KBO리그 NC다이노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2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렸다. NC 양의지가 4회말 1사후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환하게 웃고 있다. 창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10.29/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번 2022 FA 시장에서 외야수 FA 6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모두 각 팀의 주전 외야수이고, 팀을 옮길 경우 양 팀의 전력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인물이다.



몇 몇 선수에 대해선 100억원이 넘는 계약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까지도 나오고 있다.

역대 국내 FA 외야수 중 가장 많은 액수를 받은 선수는 최형우로 2017년 총액 100억원에 KIA 타이거즈와 계약을 했다.

FA로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뒤 돌아온 김현수가 2018년 LG 트윈스와 115억원에 계약하기도 했다.

국내 FA 중 최고액은 양의지가 2019년 NC 다이노스와 계약한 4년간 125억원이다.

포수 최재훈이 5년간 총액 54억원에 FA 1호 계약을 하면서 이번 FA 시장은 과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27일 1호 계약이 이뤄진 뒤 열흘이 됐으나 남은 13명의 FA 중 아무도 계약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최재훈의 계약으로 인해 FA 몸값이 높아졌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

나성범(32) 김재환(33) 박건우(31) 박해민(31·이상 A등급) 김현수(33)와 손아섭(33·이상 B등급) 등 6명의 외야수 FA는 서로 눈치 싸움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외부 FA에 관심을 두지 않던 LG 트윈스 마저 참전을 선언할 정도로 FA 시장에서 좋은 타자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많다. 좋은 선수가 많고 경쟁이 있으니 몸값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이들 중 양의지의 125억원을 넘길 자가 있을까. 외야수와 포수의 수비에서의 중요성의 차이가 크다. 아무래도 수비의 중심은 포수라 할 수 있다. 포수가 흔들리면 마운드가 흔들리고 수비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양의지는 최고의 수비형 포수이자 공격형 포수다. 올시즌 타율 3할2푼5리(5위), 156안타(12위), 30홈런(5위), 111타점(1위), 장타율 5할8푼1리(1위), 출루율 4할1푼4리(4위) 등 타격 전부분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타점왕과 장타율왕에 올라 타자 중 유일하게 2관왕을 차지했다.

외야수는 수비에 대한 부담감이 적은 포지션으로 통한다. 그래서 타격 능력이 더욱 필요하다. 하지만 올시즌을 볼 때 양의지보다 더 뛰어난 타격 성적을 올린 이는 그리 보이지 않는다.

FA 협상에서 결국 양의지가 계약한 125억원은 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양의지보다 더 뛰어나냐는 질문에 모두가 선뜻 '그렇다'라고 말하긴 힘들기 때문이다.

양의지의 벽은 높고 두껍다. 그래도 FA 시장은 매번 변한다. 그때의 상황에 따라 선수의 몸값이 달리지기 때문이다. 이번 FA 시장 최고액은 누가 기록할까. 양의지의 액수를 뛰어넘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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