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족 단위로 간소하게 명절을 보내려는 분위기가 자리잡은 데다 전년 대비 장보기 물가가 많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준비 부담이 적은 간편식을 찾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1월 9일부터 18일까지 8일간 전류 판매량은 이전 동일 기간(1월 1일~8일) 대비 약 28% 늘었다. 대표 명절 음식으로 꼽히는 동태전의 판매량은 321% 늘었고, 녹두전, 꼬치전은 각각 156%, 116% 증가했다.
명절 상차림에 빠질 수 없는 나물류에서는 시금치, 고사리의 판매량이 57%, 49%씩 증가하며 큰 폭으로 늘었고, 그 뒤를 42% 늘어난 도라지가 이었다.
간편하게 명절을 보내려는 분위기는 선물세트 트렌드에도 반영됐다. 곰탕, 갈비탕, 설렁탕 등 간편식을 다룬 선물세트의 판매량이 이전 기간 대비 671% 증가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