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웰니스 이커머스 기업 아이허브(iHerb)와 모바일서베이 전문업체 오픈서베이가 지난해 12월, 6개월 이내 해외직구 경험이 있는 500명 (2050 남녀, 복수응답 가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구매 경험이 가장 많은 해외직구 품목은 건기식(51.2%)으로 나타났다. ▲패션 잡화(41.0%), ▲의류ㆍ패션 관련 상품(39.4%) ▲생활용품(23.2%) ▲운동ㆍ취미 용품(21.6%)이 뒤를 이었다. 건기식은 2020년에도 해외직구 구매 품목 1위(52%)를 기록한 바 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해외직구) 동향에 따르면, 2021년 3분기까지의 해외직구 구매액은 총 3조 6312억원 규모로 2020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2020년 연간 해외 구매액이 4조 677억원임을 감안했을 때 2021년 연간 해외 구매액은 5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성별로 보면 여성(59.3%)이 해외직구로 건기식을 구매하는 비율이 남성(42.9%)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해외직구 품목은 1위 건기식(59.3%)에 이어 2위는 패션ㆍ잡화(42.3%)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직구 품목에서는 건기식 구매 비율이 패션·잡화 대비 17%나 높게 집계됐다. 남성 직구 품목 1위는 전자ㆍ통신 기기(44.5%)로, 건기식(42.9%)이 그 뒤를 이었다. 두 품목 간 비율은 1.6% 차이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50대(57.7%)가 해외직구로 건기식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0대(55.6%), 40대(50.0%), 20대(41.6%) 순으로 나타나 고른 분포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