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블루'가 21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 운영 사장은 "우리는 커쇼가 건강하고 개막전에 나갈 준비가 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프리드먼은 "커쇼의 관점에서 봤을 때 커쇼는 개막전 마운드에 오르길 원할 것"이라 덧붙였다.
커쇼는 2021시즌 팔꿈치 부상 탓에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정규리그 한 달을 남기고 시즌을 마감하는 바람에 포스트시즌 등판도 불발됐다. 수술까지 가는 최악의 상황은 피하면서 회복에 매진했다. 덕분에 2022시즌은 제대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프리드먼은 당시에 "커쇼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주지 않은 것은 결정을 강요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였다"며 오히려 배려한 것이라 해명했다. 퀄리파잉 오퍼를 받으면 수락 여부를 일주일 안에 결정해야 한다. 11월만 해도 커쇼의 건강이 불투명했기 때문에 다저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면 커쇼는 불확실한 상태에서 선택을 해야 했다.
게다가 12월 2일 메이저리그는 노사협상 불발로 인해 직장 폐쇄에 돌입했다. 메이저리그 계약이 무기한 중지되면서 커쇼와 다저스의 관계가 붕 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