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고무줄 나이' 때문이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21일(현지시각) '포르투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콩고민주공화국 국가대표인 음벰바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이유는 실제 나이를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음베바의 서류상 나이는 27세다. 하지만 실제 나이는 다섯 살 많은 32세로 알려졌다. 특히 음벰바는 1988년부터 1994년까지 4개 이상의 다른 출생 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에서 첫 발을 뗀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의 기록에는 1994년 8월 8일 태어난 것으로 나와있다. 현재 음벰바의 '오피셜 생년월일'이다. 2015년 750만파운드(약 121억원)에 뉴캐슬로 이적했을 때 21세로 기록됐지만 실제는 달랐다는 것이다. 여기에 상황을 더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음벰바가 1990년 태어났다는 기록도 있다.
물론 음벰바는 여전히 1994년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나이를 증명하기 위해 '뼈 검사'도 받았다. 그는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뼈 검사를 받았고 가족과 친구들 모두 내 나이를 증명한다. 나는 단지 나가서 축구를 할 뿐, 잘못된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 이탈리아 AC밀란이 음벰바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이 논란이 터지면서 영입 계획을 철회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