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7월 개장…녹지 3배·총면적 2배로 넓어진다

2022-01-25 14:42:28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공사를 6월까지 마무리하고 7월 전면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2020년 11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에 들어간 서울시는 광장 동쪽인 주한 미국대사관 앞 도로를 편도 5차로에서 양방향 7∼9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마치고 지난해 3월 개통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 취임 후인 작년 6월 광장 서쪽인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를 없애고 광장을 넓히는 공사를 재개해 매장문화재 발굴·복토, 바닥 포장 기초 작업 등을 거쳤다.

현재 공정률은 52%로, 나머지 광장 바닥 판석 포장, 식재, 광장 내 주요 시설물 설치 공사를 우기 전인 6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달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가운데, 시공사가 시간에 쫓겨 공사를 서두르지 않도록 적정 공기(국토부 적정공기 산정 기준)를 적용하고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당초 4월로 잡혔던 개장 시기를 다소 늦췄다고 시는 설명했다.

완공되는 광장 총면적은 4만300㎡로, 종전(1만8천840㎡)보다 2.1배 넓어진다. 광장 폭도 35m에서 60m로 약 1.7배 확대된다.


특히 광장 전체 면적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9천367㎡가 녹지로 조성된다. 종전 녹지 규모(2천830㎡)의 3.3배 수준이다. 산수유와 목련, 느릅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등 47종 나무와 화초류 9만1천70본을 심는다.

또 물을 활용한 수경시설이 곳곳에 설치된다. 260m 길이의 '역사물길'을 조성하고, 물이 담긴 형태의 '워터테이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터널분수'를 새로 만든다. 세종대왕의 민본정신과 한글 창제 원리를 담은 '한글분수'도 조성하고,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에는 12척 전함과 23전승을 기념하는 12·23분수, 승전비를 새로 설치한다.

기존에 있던 해치마당은 시민들이 앉을 수 있는 야외 스탠드를 확장해 더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고, 콘크리트 벽이었던 경사로 벽엔 미디어월을 설치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현장에서 발굴된 조선 시대 문화재 중 사헌부 터는 문지(문이 있던 자리), 우물, 배수로 등 유구(건물의 자취) 일부를 발굴된 모습 그대로 노출 전시할 계획이다. 함께 발굴된 관청 터, 민가 터, 담장, 수로 등은 문화재 보호를 위해 다시 흙을 덮어 보존하기로 했다.
광화문 앞 역사광장의 월대와 해치상 복원은 문화재청과의 협업해 2023년까지 조성을 끝낼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오는 7월 차질 없이 개장해 광화문광장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장이자 도심 속 쉼터가 되도록 안정적인 공정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a@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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