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의 폴 버튼 CMO는 이날 CNN에 나와 접종 6개월 뒤 항체의 보호 효과가 약화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실린 연구 결과를 가리키며 "그 데이터는 모더나의 백신을 맞고 부스터샷까지 접종하면 원형 코로나19 바이러스종(種)은 물론 오미크론종에 대해서도 항체를 통한 훌륭한 보호 수준을 얻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버튼 CMO는 이어 "하지만 6개월쯤 되면 그 (보호)수준이 떨어지기 시작했다"면서 "만약 보호 효과가 계속 하락한다고 예상하면 아마도 올가을쯤에는 그 (보호)수준이 사람들이 보호를 못 받을지 모르는 영역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버튼 CMO는 다만 "지금으로서는 백신을 맞고 부스터샷도 맞은 사람들이 보호된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 지켜봐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버튼 CMO는 오미크론이 일종의 '커브볼'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모더나가 오미크론 변이에 특화한 부스터샷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데이터를 얻을 때까지 아마도 약 두 달이 걸릴 것"이라며 "따라서 올해 중반쯤이면 생산이 최대에 이르고 사람들에게 공급할 준비에 들어가는 단계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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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