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와 이규혁은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스타일리스트 김우리는 이날 "아니 근데 이 결혼식 스케일 무엇? 아주 그냥 하얏트 호텔 통째로 빌려 수영장 물 받아놓고 13일의 금요일 밤을 아름답게 찢어버리는구나. wow 월클 인정"이라며 손담비, 이규혁의 결혼식 스케일에 감탄했다.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담비 진짜 가는 건가요? 오늘 세상에서 담비가 가장 예쁘고 아름다운 날이네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또 2부 드레스는 보통 은은한 컬러톤을 선택한 것과 달리, 강렬한 꽃무늬 드레스를 골라 패션 자신감을 강조했다.
이날 결혼식은 한국에서는 잘 보기 힘든 수영장 세리머니. '불타는 금요일밤'을 즐기려는 콘셉트인 듯, 금요일 늦은 시각으로 잡은 점도 상당히 이색적이다.
이날 결혼식엔 부케를 받은 모델 강승현 외에 인교진 소이현 부부, 방송인 서장훈, 가수 김흥국, 백지영, 뮤지컬 배우 김호영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한편 손담비와 이규혁은 지난 2011년 SBS 예능 프로그램 '키스 앤 크라이'로 인연을 맺은 뒤 1년 정도 사귀다가 헤어졌으나 지난해 12월 재회했다. 이어 공개 열애 5개월 만에 부부가 되었으며 SBS '동상이몽'에 출연 중이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