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 호텔에서 손담비는 이규혁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사회는 이동근 KBS N 스포츠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싸이와 2AM 조권, 임슬옹이 불렀다.
손담비는 가수에서 배우로 다방면으로 활동한 데뷔 16년 차 연예인이다. 이에 결혼식에는 서장훈, 김호영, 소이현-인교진 부부, 김우리, 백지영, 안영미, 박나래, 임수향, 이주연, 김흥국, 신애 등이 참석했다.
이런 가운데, 손담비의 절친으로 알려진 정려원, 공효진, 임수미가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아 많은 의문을 낳았다. 이들은 지난 2020년 4월 방송돤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해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그 동안 SNS를 통해 특별한 생일을 보내는가 하면, 어머니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등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손담비가 과거 연인이었던 이규혁과 재회한 건 '가짜 수산업자' 스캔들 때문이다. 손담비와 이규혁은 2011년 SBS '김연아의 키스&크라이'에서 처음 만났다. 함께 촬영하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두 사람은 방송 중에 연인이 됐고, 1년 넘게 비밀 연애를 했다. 하지만 당시 선수였던 이규혁과의 장거리 연애에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됐다.
그런 가운데, 손담비가 가짜 수산업자 스캔들에 휘말리며 우울해 하던 당시 이규혁이 손담비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 두 사람은 우연히 만나 다음 날 새벽 6시까지 대화를 나눴고. 손담비는 이규혁에게 받은 뜻밖의 위로가 다시 사랑으로 불타올랐다고 밝혔다.
한편 손담비와 이규혁은 지난 2011년 SBS 예능 프로그램 '키스 앤 크라이'로 인연을 맺은 뒤 1년 정도 사귀다가 헤어졌으나 지난해 12월 재회했다. 이어 공개 열애 5개월 만에 부부가 되었으며 SBS '동상이몽'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