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입수한 부동산 등기부등본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2016년 서울 이태원에 있는 주택과 토지를 자신의 명의로 53억 원에 매입한 비는 최근 해당 건물을 85억 원에 매각했다.
건물 매입 당시 받은 매출이나 신축 공사 등을 고려해봐야겠지만, 단순 계산으로만 따져봤을 때 비는 해당 건물로 약 6년 만에 32억 원 시세 차익을 남기게 됐다. 현재 이 건물에 대한 근저당권설정사건과 소유권이전사건이 접수돼 처리 중이다.
비, 김태희 부부가 해당 건물을 매각한 배경에 대해서는 사생활 침해 문제가 꼽히고 있다. 지난 2월 40대 여성 A씨가 여러 번 이들의 집을 찾아가 초인종을 누른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비와 김태희는 부동산 재테크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비는 지난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딩을 495억 원에 매각해, 단순 시세차익 327억 원을 챙겼다. 김태희도 132억 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빌딩을 지난해 203억 원에 되팔아, 시세 차익 71억 원을 봤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