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현장인터뷰]'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 손흥민 계속된 찬스 미스에 "나의 날이 아닌 줄 알았다"

2022-05-23 03:33:55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캐로우로드(영국 노리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득점왕의 영광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토트넘은 22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노리치 캐로우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경기에서 5대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2골을 넣었다. 리그 23호골을 만든 손흥민은 득점왕에 올랐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 공동 득점왕이다. 그러나 살라는 페널티킥이 5골이고 손흥민은 없었다. 순도 100% 필드골 득점왕이 됐다.

경기 후 손흥민과 인터뷰를 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계속 되는 찬스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오늘은 나의 날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동료들이 응원해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물론이고 동료 선수들까지 도와주면서 행복한 오후를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기뻐했다.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팀 목표인 4위도 달성했고 골든부트까지 수상했는데?

▶일단은 팀 성적도 마찬가지로 또 너무 제일 우선적으로 생각했던 것이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게 돼서 너무나도 기쁘게 생각한다. 선수들까지 직접 도와주면서 너무 행복한 오후를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득점왕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일단은 선수들의 도움이 아마 가장 크지 않았을까 한다. 왜냐하면 제가 사실 오늘 골 찬스를 좀 많이 놓치면서 되게 많이 다운이 돼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옆에서 잘 잡아주면서 응원도 많이 해줬다. '할 수 있다'라는 이런 말들을 계속 경기장에서 많이 해줬다.



그러다 보니까 제 자신도 조금 더 자신감을 더 갖게 되고 더 자신을 믿게 되고 또 경기장에서 더 잘하려고 하게 됐다. 그러다보니 찬스 왔을 때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잉글랜드 데뷔 이후 득점왕의 꿈을 이루었다.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하고 혹시 골이 있다면 어떤 게 있나?



▶그냥 사실은 이런 순간들을 꼽자고 하면 저한테는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난 것 같다. 사실 저는 매일 지금 꿈꾸는 동화 속에 사는 사람인 것 같다. 제가 어릴 때부터 꿈꾸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라는 정말 말도 안 되는 것들을 이루면서 아직도 꿈 속에 사는 것 같다. 한순간 한순간 만족하기보다는 저는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라고 생각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여기서 더 배 부른 선수가 되는 게 아니라 아직까지도 배고프고 더 내 다음 시즌을 더 잘하고 싶은 생각만 가득히 있는 것 같다.



-오늘 경기 중 골 찬스가 있었는데 안들어가면서 조금 답답해 했던 거 같은데



▶계속 안 들어가서 찬스를 너무 많이 놓치다 보니까 이제 오늘은 나의 날이 아닌가 보다라는 생각을 어쩔 수 없이 하기도 했다. 동료 선수들이 진짜 옆에서 많이 마인드 컨트롤 해주었다. 할 수 있다고 하더라. 계속 또 찾아서 올 거니까 찬스 만들어주겠다라는 선수들의 이런 의지들 그리고 선수들이 이렇게 계속 말들을 해 줌으로써 제가 그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또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찬스를 만들어준 선수들 덕분에 제가 이렇게 오늘 두 골이랑 골을 넣으면서 득점왕을 가져갈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올라간다. 각오가 다를 것 같다.

▶사실은 챔피언스 리그를 가는 게 저희한테는 가장 큰 목표였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선수들도 정말 많이 노력했다. 가는 게 결국에는 목표라기보다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더 잘하는 것들이 저희의 목표다. 앞으로 다음 시즌에 챔피언스리그라는 곳에 나가게 되었으니까 그래서 내년 시즌 정말 프리 시즌부터 정말 선수들 하나하나가 정말 한 마음 가지고 정말 잘 준비를 해서

색다른 시즌을 경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저희가 챔스에서도 할 수 있다라는 것을 믿고 또 잘 준비해서 올 시즌보다 또 더 잘할 수 있는 시즌을 만들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많이 본 뉴스

Clic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