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새로운 역사를 썼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노리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멀티골을 쏘아올렸다. 리그 22~23호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EPL 공동 득점왕을 수상했다. 아시아인 최초의 EPL 득점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올 시즌 손흥민의 위대함은 득점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각종 지표가 말해준다. 손흥민은 올 시즌 최다 KOTM(King Of The Match·킹 오브 더 매치)에 이름을 올렸다. EPL 사무국은 경기 후 경기 최우수 선수를 뽑는데, 손흥민은 총 14회 선정으로 '득점왕 라이벌' 살라를 제치고 KOTM 최다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 영향력, 임패트 면에서 최고 였다는 이야기다.
당연히 각종 시즌 베스트11에 이름을 빼놓지 않고 올리고 있다. 손흥민은 영국 BBC가 선정한 시즌 베스트11에 이어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EPL 올해의 팀에도 뽑혔다. 토트넘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된데 이어, 최근 유로스포츠는 유럽 올해의 선수에 손흥민을 선정했다. 올 시즌 EPL은 '손흥민 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