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2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8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 앞서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오늘 황대인은 후반 (대타)대기한다. 김도영이 선발 3루수로 나간다. 클린업은 소크라테스-나성범-최형우"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체력적인 부담을 줄여줄 필요가 있다. 황대인이 한시즌에 이렇게 많은 경기를 뛰어본 건 올해가 처음이고, 체력이나 수비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한번 쉬어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5회 교체에 대해서는 "지난주부터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지려면 그렇게 지는 거다. 그 선수들이 잘했으면 이기는 경기 아닌가"라며 "언제나 지면 감독 잘못이다. 선수들은 다 열심히 하기 마련이고, 경기는 이럴수도 저럴 수도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찬스 뒤의 위기라는 말이 있다. 정말 맞는 말이다. 우리 선수들이 기회가 왔을 때 잘했어야하는데…다음 기회에 잘하지 않겠나."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 이창진(좌익수) 소크라테스(중견수) 나성범(우익수) 최형우(지명타자) 김선빈(2루) 류지혁(1루) 박동원(포수) 김도영(3루)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