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에어리 일본으로…"제주도 해안 강한 너울 주의"

2022-07-04 13:04:44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4호 태풍 에어리(AERE)가 북상하는 가운데 지난 3일 오전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평온하게 정박해 있다. jihopark@yna.co.kr

태풍 에어리가 제주도 남쪽 먼 해상에서 일본을 향해 북상하면서 제주 해안에 강한 너울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에어리의 영향으로 현재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후 1시를 기해서는 제주도 남쪽 안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며, 제주도 앞바다(북부 제외)에도 물결이 점차 높아지면서 이날 오후 풍랑주의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는 5일까지 제주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제주도 해안에는 5일 오전까지 너울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이나 방파제,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어리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96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18m로 세력이 비교적 약한 태풍이다.

현재 서귀포 남남동쪽 360㎞ 해상에서 시속 19㎞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으며 오는 5일 일본에 상륙한 뒤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리가 일본을 향할 것으로 예상돼 제주도 육상에는 직접적인 태풍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주에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계속 유입되면서 지형적 영향으로 남부·동부·산지를 중심으로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4∼5일 이틀간 남부·동부·산지 20∼60㎜, 북부·서부는 5∼20㎜다.

무더위도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도 북부와 서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0∼33도로 올라 무덥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관리 등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atoz@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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