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축선수가 코로나19와 부상으로 대거 빠진 롯데는 나균안 강태율 배터리의 맹활약 속에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7대2로 승리했다.
기선제압은 홈팀 롯데의 몫이었다.
1회 톱타자 황성빈이 초구부터 기습번트 안타로 물꼬를 튼 뒤 고승민이 왼쪽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안치홍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며 1-0.
NC가 5회 1점을 추격하자 롯데는 6회말 무사 2루에서 이대호의 2루타로 4-1로 다시 달아났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강태열의 2타점 쐐기 적시 2루타와 박승욱의 스퀴즈 번트 때 야수선택으로 3점을 더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나균안에 5회까지 1안타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NC는 0-3으로 뒤지던 6회 박대온 박건우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지만 손아섭의 병살타로 추격의 동력을 이어가지 못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