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축선수가 코로나19와 부상으로 대거 빠진 롯데는 나균안 강태율 배터리의 맹활약 속에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7대2로 승리했다.
기선제압은 홈팀 롯데의 몫이었다.
1회 톱타자 황성빈이 초구부터 기습번트 안타로 물꼬를 튼 뒤 고승민이 왼쪽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안치홍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며 1-0.
2회에는 1사 2루에서 박승욱의 적시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 고승민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달아났다.
롯데 선발 나균안에 5회까지 1안타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NC는 0-3으로 뒤지던 6회 박대온 박건우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지만 손아섭의 병살타로 추격의 동력을 이어가지 못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최고 147㎞ 패스트볼과 포크볼, 커터를 앞세워 6이닝 3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최근 4연패를 끊고 시즌 2승째(4패)를 수확했다. 시즌 첫 선발 출전한 포수 강태율은 나균안의 호투를 이끌며 몸을 던지는 수비와 463일 만의 쐐기타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2루수 박승욱도 두차례의 백핸드 호수비와 2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