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더 선'은 6일(한국시각) '네빌은 호날두가 올드트래포드에 남아 젊은 선수들의 리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라고 보도했다.
네빌은 호날두의 맨유 시절 동료이자 대선배이기도 하다. 네빌은 1992년부터 2011년까지 무려 30년 동안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2003년부터 2009년까지는 호날두와 같이 뛰기도 했다.
네빌은 "호날두가 남았으면 좋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조금 실망했다. 호날두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궁금하다. 그의 진심을 듣고 싶다. 그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인터뷰를 요청하는 것은 무리일까요?"라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더 선은 '팬들은 이 행동이 이적을 위한 최후의 몸부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꼬집었다.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 역시 "용납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네빌은 "맨유가 이런 취급을 당하는 것은 기분이 좋지 않다. 호날두에게 앞으로 12개월 동안 어린 선수들을 격려하고 경기장의 리더가 되라고 요구하는 것이 너무 무리한 일입니까? 지금 사태는 그에게도 지저분하고 클럽에도 지저분하다"라며 한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