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턴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개막전 홈경기에서 4대1 대승을 따내며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출발을 알렸다.
경기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아스널을 득실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등극했다.
토트넘은 12분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크로스 상황에서 제임스 워드-프라우스가 발리로 토트넘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21분, 클루셉스키의 크로스를 세세뇽이 헤더로 득점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다이어는 2019년 5월 에버턴전 이후 3년 3개월만에 EPL에서 골맛을 봤다.
30분 문전 앞 왼발슛으로 시즌 1호 슛을 날린 손흥민은 추가시간 절호의 득점 찬스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안 좌측에서 가운데 지점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 위로 떴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한 골 더 달아났다. 세세뇽의 좌측 크로스를 사우스햄턴 수비수 모하메드 살리수가 골문 앞에서 걷어낸다는 게 자책골로 기록됐다.
콘테 감독은 이반 페리시치, 루카스 모우라, 클레망 랑글레, 맷 도허티, 이브 비수마를 줄줄이 투입했다. 페리시치, 랑글레, 비수마에겐 데뷔전.
손흥민은 37분 야심차게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손흥민은 번번이 득점 시도가 무위에 그치자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아쉬워했다.
경기는 그대로 토트넘의 4대1 승리로 끝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