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TMZ는 아론 카터의 모친인 제인 카터와 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에 따르면, 제인 카터를 비롯한 유족들은 아론 카터의 재산 분할 문제가 법적 싸움으로 끝나기를 원하지 않는다. 제인 카터는 "1살 된 손자 프린스를 만나지는 않았지만, 우리 가족은 돈이 필요하지 않는다"고 했다.
아론 카터는 지난달 5일 캘리포니아 랭카스터에 있는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4세. 당시 뉴 키즈 온 더 블록은 트위터를 통해 "아론 카터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충격이고, 또한 슬프다. 편히 잠들길"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지난해 아론 카터와 사이에서 득남했지만 결별한 멜라니 마틴은 아론 카터의 사망과 관련해 "여러분의 위로에 감사하다. 하지만 우리는 슬픈 일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2000년 발매한 앨범 '아론스 파티(컴 겟 잇)'으로 미국음반산업협회로부터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고, '리지의 사춘기', '카터의 집' 등으로 연기 활동도 했다.
아론 카터는 성인이 되기 전 2억 달러(한화 약 2300억 원)를 벌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지만, 이후 마약, 음주운전, 사생활 논란 등으로 계속해서 구설에 올랐다.
2017년 미국 조지아주에서 음주운전, 대마초 소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고, 그해 자신이 17살 때부터 남성과 교제했었다며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양성애자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돌연 성인 콘텐츠 배우로 데뷔하는 파격적 행보를 보였고, 약혼녀였던 멜라니 마틴에 대한 가정 폭력으로 체포돼 놀라움을 샀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