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32.7㎝ 눈…제주 오가는 항공기·여객선 운항 재개

2023-01-25 07:59:08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설 연휴 마지막 날이자 폭설이 시작된 24일 오전 제주시 해안동 축산진흥원 앞 도로에서 제설차가 눈을 치우고 있다. 2023.1.24 jihopark@yna.co.kr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한라산 입산이 금지되고 일부 산간도로가 통제됐지만, 호전된 날씨 상황으로 하늘길이 다시 열렸다. 바닷길도 정상화한다.


2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제주도 산지에 대설경보,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23일 오후 11시부터 대설특보가 내려진 산지는 이날 오전 6시까지 한라산 사제비 32.7㎝, 삼각봉 29.5㎝, 어리목 25.3㎝의 눈이 내렸다.

산지 외 다른 지역의 경우 태풍센터 10.8㎝, 산천단 8.5㎝, 유수암 7.2㎝, 표선 6㎝, 중문 5.6㎝, 가파도 5.5㎝ 등의 눈이 쌓였다.

한라산은 전날부터 이틀째 입산이 전면 통제됐다.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이날 오전 6시 현재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도로인 1100도로 어승생삼거리∼어리목입구∼1100고지휴게소∼구탐라대사거리 구간과 516도로·서성로·제1산록도로 전 구간은 통제됐다.

애조로 전 구간은 대형과 소형 차량 모두 월동 장비를 구비해야만 운행이 가능하다.

번영로·평화로·한창로·제2산록도로·명림로 전 구간과 남조로 교래사거리∼붉은오름∼수망교차로 구간, 비자림로 대천사거리∼교래사거리∼516도로 구간, 첨단로 동샘교차로∼첨단입구교차로 구간은 소형 차량의 경우 월동장비를 구비해야 한다.

실시간 교통통제 상황은 제주경찰청 홈페이지(https://www.jjpolic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한 눈보라로 전날 멈춰 섰던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은 재개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청주발 제주항공 7C881편이 오전 7시 제주에 도착하는 등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이 이뤄지고 있다.

오전 7시 현재 결항했거나 결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제주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의 경우 지연편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바닷길도 다시 열린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제주항 여객선 8개 항로 10척 중 8개 항로 9척이 운항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제주에 이날 오전까지 눈이 오겠으며 산지의 경우 낮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낮까지 제주도 산지 5∼10㎝, 산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 2∼7㎝다.

낮 최고기온은 0∼4도로 평년보다 4∼8도 낮겠다.

기상청은 "제주도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며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수도관· 계량기·보일러 동파, 농축산물과 양식장 냉해 등에 각별히 주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dragon.me@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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