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은 4일 자신의 유튜브채널 '이시영의 땀티'에서 '한라산 영실코스, 정윤이와 새해 일출산행을 도전해봤어요!'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초반 이시영은 추운 한라산에 아들과 함께 등반해 논란이 인 것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 (아들이) 20kg인데 20kg이 넘어가면 업고 싶어도 못업는다. 그래서 내 욕심일 수는 있지만 (이번에)너무너무 가고 싶다"며 "그리고 아들에게 10번은 물어봤는데 10번 다 '예쓰'라고 했다. 심지어 아들은 백두산에 가고 싶다 그랬다. 그래서 백두산보다는 좀 난이도가 낮으니까 '한라산 오케이'해서 시작된 거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해명에도 논란이 사그라들지는 의문이다. 특히 "10번 물어봤는데 10번 다 '예쓰'라고 했다"고 밝힌 부분은 아직 만 5세인 아들의 판단력에 과도하게 의지한 것 아닌가 하는 지적이 많다.
그는 같은 날 "한라산 새해맞이"라며 자신과 아들이 한라산에서 웃고 있는 사진을 다시 자신의 개인계정에 게재했다. 전혀 논란을 의식하지 않는다는 태도다.
또 그는 지난 17일에도 아들을 10시간 동안 촬영장에 대기하게 했다며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이시영은 스타일리스트의 계정을 통해 아들이 촬영장에서 즐겁게 보냈다는 간접 해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일례로 2021년 화물차에 치인 당시 만 5세 아이는 "괜찮다"고 말하며 운전자를 보냈다. 하지만 재판부는 "만 5세는 사리 분별이나 판단력이 미약하다"며 "자신의 부주의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부모님의 꾸지람을 들을 수 있다는 걱정이나 사고 대처 능력 미흡으로 '괜찮다'고 말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운전자에게 벌금형을 선고한 판례가 있다. 부모가 "10번 물어봤는데 10번 다 '예쓰'라고 했다"는 말을 믿으면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