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정찰 풍선은 이날 오전 미국 동부 노스캐롤라이나 상공에서 포착됐고 대서양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미 연방항공청은 이날 "국방부의 국가안보 노력 지원"을 이유로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머틀비치와 찰스턴,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윌밍턴 등 3곳의 공항에서 항공기 이륙을 중단시켰다.
3곳 모두 풍선이 향하는 대서양 인근에 있어 미 정부가 풍선을 격추하는 군사작전에 나서기 전 안전 확보 차원에서 항공기 이륙을 중단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 국방부는 풍선이 당장 안보에 위협이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공화당 등 일각에서는 정부 대응이 안이하다며 당장 격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AP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서양 격추 계획을 최종 승인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뉴욕 시러큐스에서 풍선을 격추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이것(정찰 풍선)을 해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정찰 풍선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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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