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태양이 매니저의 고향을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태양은 17년째 한결같이 유지 하고 있는 복근을 공개했다. "일주일에 4~5번은 PT를 받는다"는 태양은 철저한 자기관리에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태양은 매니저의 어머니에게 고구마를 보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하지만 매니저의 어머니는 "난 처음 듣는 이야기다"라고 했고, 태양은 "알고보니 형이 몰래 하나씩 ?好째킴囑?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태양의 매니저 어머니의 밥상에 감탄을 하며 맛있게 먹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형이 살이 붙은 이유가 있었네. 너무 맛있다"면서 군고구마까지 맛있게 먹었다.
한편 태양은 군대시절을 떠올리며 "10년 어린 친구들이랑 지내면서 배우는 거도 많고 너무 좋았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군입대에서 컴백까지 6년이 공백기였다. 13살때 데뷔하기까지 딱 6년 걸렸다"면서 "이번 앨범이 인생의 2막으로 옮겨가는 느낌이 든다"라며 남달랐던 생각을 밝혔다.
오랜만에 만나 이들은 6년 만에 컴백한 태양의 신곡 '바이브(VIBE)' 발매를 열렬히 축하하며 하이텐션으로 태양과 인사했다. 특히 오래된 경양식 식당을 예약한 태양은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이 식당을 예약했다"면서 "휴가 복귀할?? 같이 먹은 경양식 돈가스가 너무 맛있었다. 내가 군인이라서 맛있는 건지 헷갈릴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태양은 '3행시의 달인' 대성에게 즉석에서 '바.이.브' 와 '전.참.시' 3행시를 부탁했다. 대성은 표정 연기까지 더해 완벽한 3행시를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태양은 대성이 아직까지 군대 보급품을 소지하고 있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 대성은 '군용 티셔츠'를 입고 온 것. "입자마자 평생 입을 것 같아서 제대하기 전에 많이 샀다. 안 뜯은게 아직 5개나 있다"고 자랑했고, 태양은 "군 생활과 다를게 없구나"라고 이야기했다.
끈임없는 수다를 이어가던 네 사람은 "4년이 지났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다니"라며 감탄했다. 고경표도 "그때는 이런 순간이 안 올 줄 알았다"고 이야기했고, 모두들 "같이 공연 준비했던 것 때문에 너무 재미있고 너무 기억이 남는다"고 입을 모았다. 태양은 "이 힘으로 마지막까지 군 생활을 열심히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태양은 "주원이 형 집에 대성이는 자고 저랑 주원이 형이랑 경표랑 못다한 회담을 나눴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술을 안 마셔도 너무 재미있다"면서 "한 번도 술 생각나서 마시자는 멤버는 없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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