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WBC 일정을 마치고 지난 14일 귀국한 이정후는 15일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16일 KIA 타이거즈전에 나서면서 첫 시범경기 출장을 한 이정후는 17일 휴식 후 18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다시 한 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타격 5관왕, 정규시즌 MVP에 올랐던 이정후는 WBC에서도 남다른 타격 능력을 뽐냈다. 한국은 비록 2승2패로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정후는 타율 4할2푼9리(14타수6안타)로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타석에서는 장진혁과 오선진 박정현이 멀티 히트를 치면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키움은 최원태가 4이닝 5실점으로 고전한 가운데 변시원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했다. 뒤이어 오상원이 아웃카운트를 못 잡은 채 4실점으로 고전했다. 이후 박승주(1이닝 무실점)-김준형(1이닝 1실점)이 차례로 올라와 경기를 마무리했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