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준공영제로 운영 중인 '땡큐버스'를 현행 13개 노선 100대에서 16개 노선 117대로 확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확충은 전철역 환승과 권역 간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으며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남양주시는 설명했다.
또 땡큐버스 85번은 A·B노선을 통합·증차해 경춘선 별내역과 지하철 4호선 별가람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별내역과 별가람역은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과도 연결된다.
앞으로 남양주시는 지하철 8호선 다산역 등 신설되는 철도망에 맞춰 버스와 전철을 편리하게 갈아탈 수 있도록 노선을 개편할 방침이다.
남양주시는 도시 특성에 맞는 버스 노선을 운행하고자 2019년 12월 땡큐버스라는 자체 브랜드의 준공영제 버스를 개통했다.
이 때문에 시내버스는 대부분 각 도심과 서울을 왕복 운행했고, 시민들은 시내를 이동하는 데 불편을 겪었다.
이에 남양주시는 각 도심과 서울을 연결한 노선을 간선으로 보고, 시내를 순환하는 지선 개념으로 땡큐버스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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