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에서는 오나미, 박민 부부의 알콩달콩 발리 신혼 여행기가 그려졌다.
오나미, 박민 부부의 신혼여행 이야기의 시작은 박소영의 도발에서 시작된 3대 1 축구 게임. 김민경과의 허벅지 싸움에서 패배한 박민은 몸풀기에 돌입했고 공을 만져보라는 말에 "그건 아마추어나 하는 거"라며 승리를 확신하는 오나미와 절친들을 귀여워했다.
15살 호주 소년 카이의 적극적인 수비와 스윗한 경기 매너는 오나미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박민의 멘탈을 흔들었지만, 접전 끝에 9대 8로 박민이 승리했다.
숙소로 돌아온 오나미, 박민은 김민경, 박소영이 공항으로 떠나기 전 안겨준 선물을 풀어보고 당황했다. 박민은 절친의 선물을 보며 "이건 안돼. 너무 한 거 아니야?"라며 당황했고 오나미 또한 "미쳤다"고 진땀을 뺐다. 신혼부부를 위한 19금 속옷 선물에 VCR을 보던 스튜디오의 출연진까지 술렁였다. 특히 오나미는 망사로 된 코끼리 팬티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오나미는 "내가 생각한 걸 넘어 섰다"며 말했고 박민은 "굳이 저런 선물 안 줘도 신혼부부들은 활활 타오른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