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왕 고우석부터 '슈퍼 백업' 문성주, 차세대 거포 이재원 등이 부상 소식을 전했다. 개막전에 맞출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마무리 고우석은 WBC 때 어깨쪽에 통증이 왔는데 한국에 와서 MRI 검진을 한 결과 우측 어깨 회전근개 근육 중 하나인 극상근에 염증이 발견됐다. 현재 재활군에 있는데 최근 캐치볼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개막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라 개막전 합류는 사실상 힘들다. 아무리 불펜이 강한 LG라고 해도 마무리 없이 출발하는 것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이재원도 걱정을 낳았다. 스프링캠프 때 옆구리 통증으로 국내에 와서도 재활을 했던 이재원은 지난 24일 수원 KT 위즈전서 대타로 나서며 복귀를 알렸고, 2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안타와 홈런을 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데 26일 키움전에서 1회말 수비때 이천웅으료 교체됐다. 옆구리쪽에 불편함을 호소해 보호차원에서 뺀 것.
아픈 선수들이 빨리 돌아오는 것도 분명 중요하지만 완벽하게 돌아와 다시 아프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 시즌은 길고 길기 때문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